주니어닥터 3주간 대장정, 9천여명 '과학 꿈' 펼친다

주니어닥터 3주간 대장정, 9천여명 '과학 꿈' 펼친다

내달 18일까지 5개 도시서 동시 개최… 참가자 매년 늘어 경쟁률 평균 4.5대 1

  • 승인 2012-07-30 14:24
  • 신문게재 2012-07-31 13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 청소년 과학체험 프로그램인 '2012 주니어닥터'가 30일 개막식을 열고 8월 18일까지 3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 청소년 과학체험 프로그램인 '2012 주니어닥터'가 30일 개막식을 열고 8월 18일까지 3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여름방학을 맞아 1만여 청소년들이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소를 뜨겁게 달군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대표하는 청소년 과학체험 프로그램인 '2012 주니어닥터'가 30일 개막식을 열고 8월 18일까지 3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나도 과학자 주니어닥터 스타트=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박준택)은 청소년 9378명이 과학을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과학체험 프로그램인 '2012년 주니어닥터'를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과 기초연의 서울ㆍ오창ㆍ광주ㆍ춘천ㆍ강릉센터 등 5개 지역센터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2008년 시작해 올해 5회를 맞은 주니어닥터는 출연연과 민간기업연구소 등 모두 31개 기관이 참여, 356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행사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기초연 지역센터가 소재한 5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참여기관도 2008년 6개 기관에서 31개 기관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프로그램주제도 15개에서 102개로 늘었다. 참가인원도 첫해 1583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9027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9500여 명으로 증가하는 등 해를 거듭할 수록 청소년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경쟁률도 높아져=주니어닥터는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예약 접수 결과 102개 주제, 356회의 프로그램에 대해 모두 4만 2374건이 접수됐다.

경쟁률도 높아져 프로그램의 참가신청 접수 경쟁률은 평균 4.5대 1에 달해, 기존 선착순 방식에서 올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9378명의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정했다. 예약 접수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은 주관기관인 기초연의 '전자현미경으로보는곤충세계(8월17일 오후 1시~2시30분)로 10명 정원에 430명이 신청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높았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초연의 '인체의 신비, 근육 속 개미들의 하루일과(30일, 오전 10시~12시 30분)' 프로그램이 41대 1,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의 '화폐 속 과학과 문화탐구(8월 4일, 오전 10~12시)' 프로그램이 23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초연 홍석권부장은 “2008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던 주니어닥터사업이 이제는 여름방학 대표적인 과학문화축제로 발전했다”며 “올해부터는 대덕특구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전국적인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과학문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