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과학체험 프로그램인 '2012 주니어닥터'가 30일 개막식을 열고 8월 18일까지 3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
▲나도 과학자 주니어닥터 스타트=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박준택)은 청소년 9378명이 과학을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과학체험 프로그램인 '2012년 주니어닥터'를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과 기초연의 서울ㆍ오창ㆍ광주ㆍ춘천ㆍ강릉센터 등 5개 지역센터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2008년 시작해 올해 5회를 맞은 주니어닥터는 출연연과 민간기업연구소 등 모두 31개 기관이 참여, 356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행사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기초연 지역센터가 소재한 5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참여기관도 2008년 6개 기관에서 31개 기관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프로그램주제도 15개에서 102개로 늘었다. 참가인원도 첫해 1583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9027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9500여 명으로 증가하는 등 해를 거듭할 수록 청소년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경쟁률도 높아져=주니어닥터는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예약 접수 결과 102개 주제, 356회의 프로그램에 대해 모두 4만 2374건이 접수됐다.
경쟁률도 높아져 프로그램의 참가신청 접수 경쟁률은 평균 4.5대 1에 달해, 기존 선착순 방식에서 올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9378명의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정했다. 예약 접수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은 주관기관인 기초연의 '전자현미경으로보는곤충세계(8월17일 오후 1시~2시30분)로 10명 정원에 430명이 신청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높았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초연의 '인체의 신비, 근육 속 개미들의 하루일과(30일, 오전 10시~12시 30분)' 프로그램이 41대 1,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의 '화폐 속 과학과 문화탐구(8월 4일, 오전 10~12시)' 프로그램이 23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초연 홍석권부장은 “2008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던 주니어닥터사업이 이제는 여름방학 대표적인 과학문화축제로 발전했다”며 “올해부터는 대덕특구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전국적인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과학문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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