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누나 함께하는 '건양 새싹이 캠프'

형, 누나 함께하는 '건양 새싹이 캠프'

건양대, 초등생 장애ㆍ비장애 통합캠프 열려 중ㆍ고생 40여명 보조교사 참여 '소통 시간'

  • 승인 2012-07-25 14:37
  • 신문게재 2012-07-26 13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건양대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논산 건양대 인문관에서 충남 초등학생 250여명이 참가한 장애ㆍ비장애 통합 여름캠프를 열었다.
▲ 건양대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논산 건양대 인문관에서 충남 초등학생 250여명이 참가한 장애ㆍ비장애 통합 여름캠프를 열었다.
건양대가 마련한 초등학생 대상의 '건양 새싹이 캠프'에 중고등학생들이 보조교사로 참여해 생생한 진로체험을 했다.

건양대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논산 건양대 인문관에서 충남지역 초등학생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늘, 땅, 바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장애ㆍ비장애 통합 여름캠프를 열었다.

이 캠프는 대학교의 다양한 시설과 건물을 활용해 음악, 미술, 체육, 놀이 활동 등을 통해 장애 및 비장애 학생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캠프는 특히 재활복지교육계열에 관심 있는 중학생과 고교생 40여명이 보조교사로 참여해 초등특수교육과, 아동보육학과, 유아교육과, 재활퍼스널트레이닝학과의 대학생 130여명과 함께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했다.

이들은 보조교사로서 역할수행을 위해 동영상과 지침서로 사전교육을 받았으며, 해당전공의 대학생과 교수가 참여하는 조별토론 등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었다.

보조교사에 참여 중인 이상원(대덕중 2년)군은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장애, 비장애 동생들과 함께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양윤정(대전성모여고 2년)양도 “특수교사에 관심이 있어 참여했고,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하게 될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돼 보람 있었다”고 밝혔다.

이필상 건양대 재활복지교육대학장은 “처음으로 중고생을 캠프 보조교사를 활용했는데 시작할때는 어색해하고 잘 참여하지 않던 학생들이 점차 서로 친해지고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자신의 미래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멜론뮤직어워드(MMA 2024) 개최
  2. 한국시니어모델협회와 함께 하는 '사랑의 짜장면 나눔봉사
  3.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국회 교육위 통과
  4. 마음모아 한마음되는 김장나눔
  5. 대전시의회 혁신자문위원회, "혁신 입법 담당직 신설로 혁신정책 발굴해야"
  1. [사설] 금리 0.25%p 인하, 경제 살리는 마중물 삼아야
  2. [사설] '대전투자금융' 지역 경제 활력소 되길
  3. [WHY이슈현장] 물오른 관광 대전 체감은 여전히 어려워, 왜?
  4.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 한남대 학생식당 인기
  5. 1년 위촉 '학폭전담조사관' 임기 막바지… 내년엔 중도이탈 대비한 인력풀 구축해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