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논산 건양대 인문관에서 충남 초등학생 250여명이 참가한 장애ㆍ비장애 통합 여름캠프를 열었다. |
건양대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논산 건양대 인문관에서 충남지역 초등학생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늘, 땅, 바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장애ㆍ비장애 통합 여름캠프를 열었다.
이 캠프는 대학교의 다양한 시설과 건물을 활용해 음악, 미술, 체육, 놀이 활동 등을 통해 장애 및 비장애 학생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캠프는 특히 재활복지교육계열에 관심 있는 중학생과 고교생 40여명이 보조교사로 참여해 초등특수교육과, 아동보육학과, 유아교육과, 재활퍼스널트레이닝학과의 대학생 130여명과 함께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했다.
이들은 보조교사로서 역할수행을 위해 동영상과 지침서로 사전교육을 받았으며, 해당전공의 대학생과 교수가 참여하는 조별토론 등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었다.
보조교사에 참여 중인 이상원(대덕중 2년)군은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장애, 비장애 동생들과 함께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양윤정(대전성모여고 2년)양도 “특수교사에 관심이 있어 참여했고,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하게 될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돼 보람 있었다”고 밝혔다.
이필상 건양대 재활복지교육대학장은 “처음으로 중고생을 캠프 보조교사를 활용했는데 시작할때는 어색해하고 잘 참여하지 않던 학생들이 점차 서로 친해지고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자신의 미래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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