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츠 플레이]스트레스 날릴 '거침없는 하이킥'

[레츠 플레이]스트레스 날릴 '거침없는 하이킥'

대전, 20여개 체육관ㆍ동호인 3천여명 달해 운동량 많아 다이어트 효과… 여성참여 활발

  • 승인 2012-07-19 14:06
  • 신문게재 2012-07-20 1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킥복싱(Kick boxing)은 격렬한 스포츠다.

두 주먹으로 싸우는 복싱에 킥 등 각 신체부위로 행해지는 공격 기술을 더한 운동이다. 일부 유도기술과 박치기, 팔꿈치 가격 등도 허용된다.

복싱보다 쇼적(的)인 요소가 강하다.

각 킥복싱 단체에서는 이 운동을 타이식(式) 복싱에서 위험요소를 제한해 일본식으로 규칙을 바꾼 격투기로 정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손가락으로 상대 눈을 찌르거나 입으로 물기, 하복부 공격, 목조르기 등은 금지돼 있다. 관절 꺾기, 로프반동 역시 할 수 없다.

금지된 공격이 있다지만 링 위에서 상대를 쓰러뜨려야 승리하는 만큼 매우 터프한 스포츠다.

특히 킥복싱의 발차기(킥)는 다리를 사용하는 타 종목의 킥보다 파괴력이 훨씬 강하다는 것이 킥복싱인들의 전언이다. 이 종목이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것이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킥복싱의 인식이 달라졌다. 킥복싱이 다이어트에 효과 있다고 알려지면서 여성들의 킥복싱 참여가 활발해졌다.

킥복싱은 손과 발을 동시에 사용하는 특성상 열량 소모량과 체지방 연소를 촉진시키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다리, 허벅지, 복부 등의 지방관리에 탁월해 여성들의 몸매 관리에 좋다고 킥복싱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경기 시간도 아마추어인 생활체육인들의 경우 2분 3라운드(프로 3분 3라운드 또는 3분 5라운드)로 짧지 않아 운동량이 많다. 이 때문에 이제 킥복싱체육관에서 여성들이 글러브를 끼고 링 위에 오르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울산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다이어트 킥복싱 강좌' 등이 설치돼 있을 정도다.

또 여성들을 노리는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호신술용으로 킥복싱을 연마하는 사례도 많다.

강인한 정신력과 인내심을 기를 수 있다는 점도 최근 킥복싱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대전에는 20여 개 킥복싱 체육관이 있으며 이를 즐기는 동호인은 3000여 명에 달한다.

최근 킥복싱 인기가 높아지면서 동호인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전시킥복싱연합회는 1년에 한ㆍ일 주니어킥복싱대회, 대전시장배, 킥복싱연합회장배 등 각종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킥복싱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시 연합회 관계자는 “킥복싱을 통해 강한 정신력, 호연지기, 인내심 등을 함양할 수 있어 생활체육인들 사이에 인기가 부쩍 늘고 있다”고 자랑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4 멜론뮤직어워드(MMA 2024) 개최
  2. 한국시니어모델협회와 함께 하는 '사랑의 짜장면 나눔봉사
  3. 마음모아 한마음되는 김장나눔
  4. 대전시의회 혁신자문위원회, "혁신 입법 담당직 신설로 혁신정책 발굴해야"
  5. [사설] 금리 0.25%p 인하, 경제 살리는 마중물 삼아야
  1. [사설] '대전투자금융' 지역 경제 활력소 되길
  2.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국회 교육위 통과
  3.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 한남대 학생식당 인기
  4. [WHY이슈현장] 물오른 관광 대전 체감은 여전히 어려워, 왜?
  5. 1년 위촉 '학폭전담조사관' 임기 막바지… 내년엔 중도이탈 대비한 인력풀 구축해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