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메아리]미분양 통계에 가계약분 적용 '빈축'

[오류동 메아리]미분양 통계에 가계약분 적용 '빈축'

  • 승인 2012-07-17 18:37
  • 신문게재 2012-07-18 6면
-시민? 市 행정신뢰 의문 제기

○…대전시가 매월 발표하고 있는 지역 내 미분양주택현황 통계에 일부 지역의 가계약분까지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민들이 시 통계 행정 신뢰에 의문을 제기.

지난달 발표된 미분양주택현황 통계자료에 1개월 새 70여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늘어 증가 원인을 놓고 설왕설래.

그러나 확인결과 유성지역의 가계약분까지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대전시가 빈축을 사.

이와 관련, 해당 건설업체 관계자는 “수십여개에 달하는 가구가 한꺼번에 1인 소유희망자에게 가계약이 됐던 부분”이라며 “부동산시장이 위축되면서 예전에 가계약된 물량이 본 계약으로 되지 않아 이번에 정리했다”고 해명.

이경태 기자

-충남대병원 공연티켓 '싹쓸이'

○… 대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발레리나 강수진의 공연티켓 구하기가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하늘의 별따기'.

강수진 공연은 17ㆍ18일 2차례 공연이 계획돼있지만 충남대병원이 17일 공연티켓을 싹쓸이(?)하면서 사실상 하루 공연으로 줄어들다보니 일반관람객은 표를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이는 충남대병원이 병원 개원 40주년을 맞아 병원 직원들을 위한 문화행사로 '발레리나 강수진 공연 관람'을 추진하면서 전체 1400석 가운데 1000장을 단체 구매했기 때문.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 관람은 개원 40주년을 맞이해 직원 복지 차원의 행사”라고 단체 관람 추진 이유를 설명.

김민영 기자

-신임 교육정책국장 누가올까

○…8월말 정년퇴임하는 김덕주 대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의 후임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 교육정책국장은 전문직 교원의 최고 명예직으로, 그동안 전통적으로 중등 교원이 차지.

김덕주 국장과 함께 임봉수 대전교육연수원장도 정년퇴임 하면서 중등 인사 폭이 넓어져 벌써부터 곳곳에서 셈법이 분주. 특히, 박백범 부교육감과 이병기 행정관리국장에 이어 교육정책국장도 김신호 교육감과 소위 '코드'가 맞는 인사가 누군지 설왕설래.

윤희진 기자

-검찰 잦은 보직 이동 '어수선'

○… 법무부가 최근 검찰 고위직 인사에 이어 중간 간부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검찰의 잦은 보직 이동에 대한 여러 의견이 대두.

정해진 원칙은 없으나, 통상 검찰은 1년 단위로 인사에 따른 전출ㆍ입과 보직 이동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

보직 순환과 장기 근무로 인한 유착 가능성 방지 차원에서 검찰 간부들이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일각에서는 잦은 인사 이동으로 업무의 연속성 저하를 우려.

1년 단위로 인사 이동이 이뤄짐에 따라 연중 최소 한두 달은 인사에 따른 업무 및 분위기 적응에 소요되며,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것이 내부에서도 제기되는 일부 의견.

이종섭 기자

-경찰 낮시간 조명끄고 근무

○… 충남경찰청 홍보실이 여름철 에너지 절감운동에 동참하고자 낮 시간대 일부 조명을 끄고 근무해 눈길.

이는 사용하지 않는 조명을 끄고 실내온도를 낮춰 에너지 과소비를 막고 더위도 피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서 시작. 실제 낮시간대 절전은 낮시간 전력 과소비 예방뿐만 아니라 조명 열기를 낮춰 실내온도도 낮추는 효과를 톡톡히 경험.

조성수 기자

-한라공조 구조조정설 '불안'

○…대전을 대표하는 제조업체인 한라공조(주)의 근로자들이 갑작스런 구조조정설에 좌불안석해 하는 분위기.

한라공조의 최대주주인 비스테온은 한라공조 잔여지분을 95% 이상까지 공개매수한 뒤 상장을 폐지하겠다는 계획. 이 과정에서 비스테온은 공개매수의 방법을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선택, 우량기업인 한라공조가 순식간에 1조원의 빚을 떠안고 국제투기자본의 먹잇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

한라공조 노조 측은 “투기자본은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려 할 것”이라며 “한라공조에서 부품의 75% 안팎을 납품 받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물량조정을 추진하게 되고, 결국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은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시.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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