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국민보도연맹유족회(회장 이봉상)는 16일 호암예술관에서 희생자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위령제를 올렸다. 이날 위령제는 전통제례와 종교의식에 이어 유족회장의 인사말과 이종배 충주시장의 추모사, 추모공연,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돼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충주국민보도연맹사건은 1950년 7월 충주지역 보도연맹원 19명이 충주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 있다가 호암동 싸리고개로 끌려가 군인들의 총격에 희생된 사건이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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