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핵융합로 성능개선 시험

한국형 핵융합로 성능개선 시험

핵융합연, 국제 공동 플라즈마 제어실험 돌입… 플라즈마연구센터 준공 10월 개소

  • 승인 2012-07-16 14:36
  • 신문게재 2012-07-17 13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미래 에너지원 핵융합로의 성능 개선 시험이 실시된다.

국가핵융합연구소(이하 핵융합연)는 16일부터 다섯번째 KSTAR(한국형핵융합로) 장치 운전에 돌입해 국제 공동 플라즈마 실험 수행에 돌입한다.

KSTAR는 한국형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로, 현재 프랑스에 건설중인 ITER(국제핵융합공동연구장치)의 선행 연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운전에서 핵융합연은 고성능 플라즈마 밀폐 상태인 'H-모드' 유지시간을 10초 이상으로 늘리고, 핵융합의 필수 조건인 D형 플라즈마 형상과 1MA(메가암페어) 전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국내외 핵융합 연구자들이 제안한 연구를 수행해 핵융합 연구계에 영향력 있는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KSTAR는 지난해 11월 초전도 핵융합장치로서는 세계 최초로 핵융합 상용화의 최대 난제 중 하나인 '플라즈마 경계면 불안정 현상(EML)'을 완벽 억제하는데 성공하면서 5.2초간 H-모드 상태를 유지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EU 등과 함께 핵융합에너지의 상용화를 위한 ITER 공동개발 참여국가로, 연구인력과 핵심 기술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미 ITER 국제기구 및 다른 회원국으로부터 719억 원 상당의 수주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플라즈마 융복합기술 상용화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허브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가 16일 준공됐다.

2010년 3월 착수한 군산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전라북도 군산시 군장국가산업단지 내)는 16일 준공된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에서는 건물 준공에 따른 이전을 준비 중에 있으며 연구 장비의 이전ㆍ설치가 완료되는 9월 중순 본격 운영에 들어가 10월 중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핵융합(연)은 이번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의 준공 및 향후 본격 운영을 통해 국내 유일의 플라즈마 연구 정부출연기관이자 선도 연구기관으로서 플라즈마 기초기술 연구 및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플라즈마 상용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권은남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