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예산참여시민위원회(위원장 방기봉) 전체회의를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그동안 시에서 2007년 광역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운영성과를 뒤돌아보고, 건전한 재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 방안과 위원회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내년 예산편성을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시 홈페이지 및 설문지를 공공장소에 비치해 주요투자사업의 시민관심도 조사와 제안을 접수하고 있다.
분과별 위원회에서는 소관 실국별로 내년 주요업무계획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예정이며, 이후 10월초에는 전 시민 대상 공청회를 열어 시민의견을 수렴한 후에, 집행부 예산안을 작성해 11월 11일까지 의회에 제출한다.
이호덕 예산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제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예산학교 개강, 홈페이지 운영 등 시민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무리한 사업투자로 재정위기를 초래한 자치단체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대형투자사업의 사업시기, 투자규모를 점검하는 한편, 전시성 사업을 대폭 축소해 1억원 이상의 행사는 예산참여시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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