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롯데월드와 롯데쇼핑 측의 엑스포과학공원 복합테마파크 설명회 자리에 은행동 상인들이 항의방문해 고성이 오가 ‘긴장’.
이날 설명회장에 청원경찰의 저지로 상인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회의실 밖에서 “원도심 활성화에 투자를 해야하는데 둔산지역에 너무 집중돼있다”며 항의.
이에 대해 염홍철 시장은 “롯데월드의 진입은 서민 경제에도 영향을 준다. 택시타고, 식당에서 식사하고, 쇼핑하고 잠자는 것 모두 서민 경제와 연계돼 있다”며 “특정한 지역만 왕래하는 것이 아니라 원도심도 온다. 어느 한 지역 사람들에게 국한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 김민영 기자 minyeong@
시ㆍ군 서울사업소 정보공유 안되네
-기업유치 등 기밀 셀까 우려로 꺼려
○…정부를 상대로 한 국비 확보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서울에 설치된 충남 도내 시ㆍ군의 사업소들간 정보 공유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잘 이행되지 않는 문제점을 노출.
시ㆍ군 사업소 직원들은 정보 공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기업 유치 등의 기밀이 빠져나가 다른 지역으로 기업을 뺏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
이에따라 국비 확보의 협력 강화를 위해 도를 포함한 시ㆍ군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이 제기. 박태구 기자 hebalaky@
대전 경찰 장기근무자 인사 놓고 분위기 술렁
○…대전경찰이 하반기 동일근무지 10년이상 장기근무자, 경위 승진자 인사를 앞두고 술렁.
경찰은 당초 지난달 말 총경 인사가 마무리된 후 직원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이달 말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었으나 인사를 앞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오가며 어수선하자 조속한 시일 내 인사안을 마무리하기로 방향을 선회.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는 13일께 장기근무자, 경위 승진자 인사를 단행할 계획으로 대상자만 250여명 이상돼 하반기 인사규모로는 대규모가 될 것이란 관측. 조성수 기자 joseongsu@
다툴 때 얼굴 붉히더라도 점심은 다함께
○…의장석 점거사태를 벌이며 다툰 대전 중구의회 의원들이 10일 점심을 함께하는 모습을 연출.
이날 의원들은 생각을 같이하는 의원끼리 편을 나눠 의장석을 점거하고 고성을 오갈 정도로 신경전을 벌였지만, 점심은 의회 내 한 사무실에 마련된 중국음식을 나눠먹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많은 대화가 오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서로 “맛있게 드세요”라는 덕담을 전하며 반찬과 물을 주고받으며 식사.
이를 두고 의원들은 “의장단 구성은 구성이고 식사는 식사”라며 인간적인 관계유지의 중요성을 강조. 임병안 기자
4~6인실 TV 철거한 건양대 병원, 환자들 의견 엇갈려
○…건양대병원이 지난 달 초 4인~6인실 병동에 설치됐던 TV를 일률적으로 철거하자 환자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분위기.
평소 TV를 놓고 다인 병실의 민원이 여러차례 제기돼 왔고, 위중한 환자들이 있어 밤늦게 TV 시청을 놓고 환자들간 다툼이 있어왔기 때문.
병원 측은 “여러번 고민끝에 내린 결론이고 수도권의 병원들은 이미 없애고 있는 분위기”라며 “병원은 환자의 안정이 우선인만큼 TV시청은 휴게실에서 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1~2인실은 남겨놓고 다인실 병실만 TV를 없앤것은 ‘비싼곳을 이용하라’는 암묵적 압력 아니냐”며 불만. 김민영 기자 minyeong@
용문동 일부 주민, 교육청 로비에서 시위
○…가칭 대전용문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용문동 일부 주민들이 10일 대전시교육청 안으로 진입하면서 한바탕 소란. 이날 오전 교육청 정문에서 집회하던 주민들이 장소를 옮겨 오후 1시30분께부터 1시간 정도 1층 로비에서 시위를 계속하자, 교육청 직원들과 곳곳에서 실랑이.
마침 고위공직자 청렴워크숍에 참석하려던 김신호 교육감과 주요 간부들의 출현에 주민들이 거세게 저항.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이 김 교육감의 앞길을 막고 불만을 토로하자, 간부들이 제지하느라 진땀. 윤희진 기자
민사소송 시민 패널들의 묘한 심리 변화 눈길
○…지난 9일 대전고등법원에서 로또 복권 1등 당첨금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민사재판과 관련해 시민 패널들의 의견을 구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이 진행된 가운데, 시민 패널들의 묘한 심리 변화가 관찰돼 눈길.
원고와 피고 측이 서로 자신이 복권 주인이라는 주장을 펴자 누가 진짜 주인이냐를 놓고 당초 시민 패널들의 의견도 팽팽히 맞선 상황.
하지만 시민 패널들이 제시한 조정안에 대해 원고 측은 조정의 여지를 남겨 둔 반면, 피고 측은 조정 의지를 보이지 않자 이후 패널들의 반응은 원고 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 주는 분위기가 형성.
시민 솔루션은 정식 재판 절차는 아니며, 재판부가 일반 시민들의 시각을 판결과 조정 과정에 반영하고자 시도된 프로그램. 이종섭 기자 nomad@
김두관 후보에게 닥친 돌발상황?
○…민주통합당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지난 9일 자신의 첫 대권 행보지로 방문한 세종시에서 돌발상황에 희색.
송기섭 행복도시건설청장의 세종시 건설 현주소 설명 후, 정부청사 건립현장으로 자리를 옮기던 중 예상치못한 일에 아연실색(?).
행복청 본관 앞에서 김봉곤 청학동 훈장으로부터 일명 ‘두관’이라 명명된 진돗개를 선물받은 것. 58년 개띠 동갑내기 지지자들이 국민들만 섬기는 충견이 되라는 뜻을 담았다는 설명.
이에 대해, 김 후보측 한 관계자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징조”라며 한마디. 이희택 기자 nature28@
지방은행 설립, 시중은행 반응 시큰둥
○…대전시가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전담 사무관을 배치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하고 있지만, 시중은행들의 반응은 시큰둥.
시중은행들은 시가 제시한 금융지주 분할 독립 지방은행 유치(1안)와 지역기업이 출자하는 지방은행 설립 추진(2안)에 대해 금융지주에서 독립한 지방은행이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운영 될 수 있느냐는 반응.
또 일반 기업들이 지방은행 설립 후 기존 거래를 해지할 지도 미지수라며 걱정하는 분위기.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부산이나 대구 등 타 지역은 시민들의 애향심은 크고, 설령 이자 등이 적더라도 지방은행에 거래를 하지만 대전은 그렇지 않아 독자적으로는 힘들 것 같다”고 지적.
박병주 기자 can7909@
부동산중개업 서비스 인증제 도입 반발
○…대전시가 지난 6일 올 상반기 부동산중개업 서비스 인증업소 11곳을 선정했지만, ‘인증’의 필요성에 대한 지역부동산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곤혹.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에서는 당초 지부장이 결정되지 않아 직무대행 체제에서 만들어진 제도라는 측면에서 제도 자체에 대한 폐기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등 논란이 확대.
이에 대해 부동산학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 계약과 관련, 소비자들의 피해를 없애기 위한 당초 취지가 세력간 갈등이 돼 버린 것 같다”며 개탄.
업계의 반발이 커지자 대전시는 일단 도입된 제도에 대한 전면 폐기보다 부동산업계 및 학계 등과의 대화를 통해 개선점 마련을 추진키로 해 귀추가 주목.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