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화해당에서 생산된 간장게장이 전국 최초로 면세점에 선보인다. 사진은 화해당에서 생산한 진공포장 간장게장. |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 근흥면에 위치한 화해당영어조합법인(대표 김경례)은 최근 신라면세점과 입점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김포공항 신라면세점에서 간장게장을 판매한다.
간장게장은 봄철과 가을철에 잡은 꽃게에 갖은 양념을 넣은 간장을 달여 조리하기 때문에 게장의 특성상 유통 중에 간장이 흘러내려 냄새가 샐 수 있기 때문에 면세점 입점이 어려웠으나 화해당이 진공포장 기법을 통해 면세점 판로를 개척했다.
화해당의 진공포장 방식은 플라스틱필름에 간장에 절인 꽃게를 싸고 내부공기를 빼내 필름 둘레를 용착 밀봉시키는 방법으로 장시간 이동 중에도 제품이 새거나 냄새가 배일 우려가 없앴다.
특히 간장게장은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토산품 중 하나로 그동안 구입 경로가 간장게장 소매점 및 백화점 식품코너 등으로 한정돼 있었지만 이번에 면세점에 입점함에 따라 태안산 간장게장의 판로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해역 태안 앞바다에서 봄에 수확한 제철 암꽃게만을 사용하는 화해당은 신라면세점에 한 달에 1t가량을 납품할 계획으로 가격은 ㎏ 당 105달러(11만 9500원)로 정해졌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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