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관할구역이 6배 이상 넓어지면서, 예정지역(72.9㎢)과 편입지역(392.33㎢)간 상생발전이 미래 세종시 성장에 핵심 과제로 부각된 상태다.
편입지역의 80% 이상이 농업 등 비도시지역이고, 조치원은 현 세종시 인구의 절반 가까이 거주하고 있는 점에서 상대적 소외감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 유한식 세종시장<사진 두번째줄 네번째>과 이준원 공주시장<세번째>, 이종윤 청원군수<다섯번째>를 비롯한 관계자 17명이 지난 2일 연기군과 공주시, 청원군 등 통합 세종시로 거듭난 지역의 물을 합하는 합수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또 산업단지 2.4㎢를 편입지역에 공급하고, 조치원의 경우 미래지향적 친환경 첨단농업 육성, 체험 농촌공간 조성, 2014년 이전하는 세종시 및 교육청, 선거관리위원회를 복합문화체육공간 및 공무원 연수원, 지식산업센터로 활용하는 안, 조치원 내 대학문화거리 활성화, 편입지역의 난개발 방지위한 계획적 관리, 예정지역 BRT 환승 및 연계방안 마련 등도 편입지역 발전안에 포함됐다.
6생활권 내 여객터미널 기능 부여, 4생활권 내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등은 예정지역 설치안으로 마련됐다.
천안권과 공주권, 청주ㆍ청원권, 대전권 등 주변도시와 연계 발전방안 필요성도 언급됐다. 주변도시 면적은 2980㎢로 세종시 면적의 6.4배, 인구의 28배다.
대전~세종~천안은 과학연구와 신산업이 결합된 남북발전축, 공주~세종~청원은 역사문화와 신산업이 융합된 동서발전축으로 설정됐다.
세종시와 과학벨트, 대덕연구개발특구, 오송ㆍ오창ㆍ천안 산업단지, 청원ㆍ공주 관광지 등은 주요 거점역할을 수행해야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위해 대중교통의 광역적 통합화와 세종시 도시기반시설의 공동 이용, 세종시와 테크노밸리, 청주시, 공주시를 연결하는 도로 신설의 조기화 등이 제시됐다.
충남도는 백제문화권 중심의 역사문화공간, 충북도는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지원과 산림을 주제로 한 휴양ㆍ치유공간으로 설정했다.
이와 관련, 대전ㆍ충남북 3개 시도와 세종시는 이번 안이 추상적인 방향제시에 그쳤다고 보고, 중앙 정부를 상대로 이를 구체화하는 안을 이끌어내는데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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