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권ㆍ지상권 등 변동 생길경우 반드시 등기해야

소유권ㆍ지상권 등 변동 생길경우 반드시 등기해야

[알기쉬운 부동산 상식]부동산등기란

  • 승인 2012-07-02 14:16
  • 신문게재 2012-07-03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부동산 투자에 앞서 가장 기본적으로 가장 먼저 살펴볼 게 부동산 등기다. 부동산등기제도는 부동산의 표시와 그 부동산에 대한 권리관계를 기재하도록 공시하는 제도를 말한다.

누구나 등기부를 열람하거나 등본을 발급받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해당 부동산의 지번을 비롯해 지목, 구조, 면적 등의 부동산의 표시사항과 소유권, 지상권, 저당권, 가압류 등의 권리관계를 알 수가 있다. 부동산에 관한 소유권 등의 권리관계가 발생하거나 그 권리가 이전 또는 변경되기 위해서는 등기가 돼야만 그 효력이 생긴다.

부동산 등기사항에서 현행법상 등기를 할 수 있는 권리는 원칙적으로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물권 즉 부동산물권에 해당한다. 하지만 부동산물권 가운데 점유권이나 유치권은 점유를 본질로 하는 권리여서 등기를 해야 할 권리로 보기는 어렵다. 부동산물권 중에서 등기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살펴보면, 소유권을 포함해 지상권, 지역권, 전세권, 저당권이 해당된다.

또한 부동산물권이 아니면서 등기할 수 있는 권리는 부동산임차권과 부동산 환매권을 들 수 있다.

이같은 권리가 설정, 보존, 이전, 변경, 처분의 제한 또는 소멸 등의 변동이 생길 경우에 반드시 등기를 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부동산 등기 종류를 보면, 우선 설정은 당사자간의 계약에 의해 새로이 소유권 이 외의 권리를 창설하는 것이다. 보존은 미등기의 부동산에 대하여 소유권의 존재를 공시하기 위해 처음으로 하는 등기로서 소유권만이 보존등기를 할 수 있다.

이전은 어떤 자에게 귀속돼 있던 권리가 다른 자에게 옮겨가는 것을 의미한다. 소유권뿐만 아니라 소유권 이외의 권리에도 인정된다는 얘기다.

변경은 권리의 내용변경(권리의 존속기간의 연장, 지료나 임료의 증감)인 실체법상의 변경외에 부동산표시의 변경이나 등기명의인 표시의 변경 등을 포함한다. 소멸은 어떤 부동산이나 권리가 어떤 사유로 인해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처분의 제한은 소유권자나 권리자가 가지는 권리의 처분기능을 제한하는 것이다. 공유물의 분할 금지나 압류, 가압류, 가처분에 의한 처분금지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