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건설 현황이 20%선을 넘어선 가운데 주거공급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 부문의 첫마을 아파트를 시작으로 주택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첫마을의 경우, 1단계 분양 1582호와 10년 임대 660호, 2단계 분양 3576호와 10년 임대 702호 등 모두 6520호가 공급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미계약 잔여세대 136호도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 공급된다.
▲ 총리공관 조감도 |
전체 공급세대만 분양 1만8443호와 임대 2327호 등 모두 2만770호(31.39%)에 이른다.
하지만 이 같은 대규모 공급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전 예정인 중앙 행정기관 공무원 4000여명의 절반 가량은 출퇴근 또는 주변지역 주거지 마련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공급물량의 입주시기가 첫마을 6520호를 제외하면, 대부분 2013년 하반기로 예정됐기 때문이다.
2013년 역시 2455호(11.81%)에 그치고 있고, 2014년에야 1만1795호(56.78%)가 쏠려 있다.
당장의 부족분은 오피스텔 또는 대전과 충북, 조치원 등 인근 지역 주거물량을 활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까지 주거지 공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행복청은 지속적인 주거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현대건설의 876호(2014년 말 입주)가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올해 말까지 현대 물량을 포함해 분양 10794호, 5년 임대 1150호 등 모두 1만1944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물량의 입주시기는 2014년 하반기에서 2015년 상반기까지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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