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성장서 가장 중요한 것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이죠”

“기업성장서 가장 중요한 것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이죠”

인터뷰 - 김수완 대표

  • 승인 2012-06-24 13:13
  • 신문게재 2012-06-25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주)한나노텍

“기업이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장의 생산라인과 연구소를 언제나 꼼꼼하게 둘러보는 (주)한나노텍 김수완<사진> 대표는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한나노텍은 난연제 플라스틱 첨가 조성물 특허를 받았다. 플라스틱이 열에 녹으면 액체로 변해 흘러내리게 되는데, 이때 흐름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성분이 바로 난연제 플라스틱 첨가 조성물이다. 컴퓨터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소량의 성분이 포함되지만 국제규격으로 정해져 있어 반드시 필요한 성분 중 하나다.

한나노텍의 주력제품은 난연보조제인 안티드립제와 내열향상제. 이 분야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로 김 대표는 화학분야의 오랜 연구원 경력을 통해 난연보조제 생산기술의 노하우를 터득했다.

국내 마케팅 및 아시아 기술부장을 거치는 등 20년에 가까운 직장생활을 통해 배운 영업력으로 창업을 결심했지만, 그는 기업 운영에 대한 두려움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과연 플라스틱 첨가제 생산이라는 아이템이 사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연구비와 시설비 등은 어떻게 마련할 것이며, 화학소재를 다루는 생산공장은 어디에 조성해야 할지 등 현실적인 많은 문제들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사업 아이템에 대한 강한 자신감 하나로, 이러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중소기업의 아이템이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했다.

기술력과 영업력 국내ㆍ외 시장환경을 파악한 그는 한밭대 첨단화학소재 상용화 지역혁신센터(RIC)와 손을 잡고, 한나노텍을 탄생시켰다.

김수완 대표는 “연습게임이 많은 팀이 실전에 강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기술개발에 도전하다 보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기업이 살아남는 핵심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이며, 기술력이 장기적으로 기업을 살리는 밑거름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가 고향인 김수완 대표는 한양대 공업화학과를 나와 카이스트에서 석사학위( 화학공학)를 취득했다. 김 대표는 연구원 시절 플라스틱 첨가제와 관련된 개발업무를 맡으면서 창업 아이템을 얻게 됐고, 2007년 한나노텍을 설립하게 됐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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