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2단계 입주가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주 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입주자 사전 점검을 통해 자신이 거주할 집 상태를 꼼꼼히 체크한 이후, 입주 시기와 방식을 놓고 의사결정에 나서고 있다.
또 입주를 미루고, 전매 또는 전세 등 임대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거주 당첨자가 45.8%에 이른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실제 이주와 함께 세종시가 지향하는 수도권 인구 분산 효과를 낼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복청과 LH는 입주자 사전 점검 때 입주 예정자의 지적사항을 보수중으로, 19일까지 현장 확인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LH 본사 차원의 점검은 27일 이뤄진다.
입주를 결정했다면, 입주절차를 사전에 숙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입주 당일 입주잔금 및 관리비 선수금을 납부한 후 입금증 등을 지참하고, 각 단지별 관리사무소에 입주신청을 해야 한다. 이어 입주증을 교부받고, 디지털키 수령과 세대 내 시설물 인수 및 각종 계량기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앞서 지적한 보수사항이 제대로 이행됐는 지 확인하고, 부족하다면 각 단지별 하자 접수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같은 날 많은 세대가 동시 입주 신청 시 큰 불편을 낳을 수있는 만큼, 사전에 관리사무소(041-868-5034~7)와 협의하는게 좋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 내 고객서비스-입주안내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4200여 세대라는 대규모 입주 물량인 만큼, 사전에 입주절차를 숙지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세종시 출범과 하반기 국무총리실 이전을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세종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차질없는 입주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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