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마을 2단계 현재모습. |
세종시 출범에 앞선 이달 말 첫마을 2단계 입주가 본격화된다. 첫마을 입주는 세종시 정주여건 기반마련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마을 2단계 건립현황과 입주 준비상황, 제반여건 등을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세종시 초기 주거수요 충족위한 시범단지, 첫마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사업본부에 따르면 첫마을 아파트 건립은 2005년 4월 시범단지로 결정된 이후 2007년 하반기 대지조성과 함께 본격화됐다.
공동주택 6520호와 단독주택 480호에 계획인구 1만7500명으로 구상됐다.
개발면적은 115만4915㎡로, 공동주택(42.8%)과 공공시설(43.1%), 단독주택(12.9%), 상업ㆍ업무(0.7%), 유보지(0.3%), 종교시설(0.2%) 등으로 구성됐다.
용지비 3176억원 및 공사비 1조4584억원 등 총사업비 규모는 1조7760억원이다.
1단계 아파트는 2009년 3월 착공 이후 지난해 말 입주자를 맞이했고, 2단계 아파트는 같은 해 말 착공돼 입주를 예고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단독주택 480호가 들어서면, 첫마을은 명실상부한 세종시의 대표 주거지로 거듭나게 된다.
▲ 첫마을 2단계 커뮤니티시설 주경투시도. |
또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복합커뮤니티시설을 집중 배치해 생태ㆍ교육ㆍ문화ㆍ생활중심의 영역으로 만드는 한편, 단지 내 다양한 여가 및 문화생활이 가능한 주민공동시설을 구축했다.
무엇보다 역사가 살아 숨쉬는 금강변을 조망권으로 웰빙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체육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복합커뮤니티시설 내에는 소방서와 경찰지구대, 우체국, 주민센터와 보건지소, 도서관, 문화의집 등 주민 핵심 편의시설이 들어섰고, 참샘유치원과 참샘초, 한솔중, 한솔고가 이미 개교를 완료했다.
▲첫마을 2단계 순조로운 입주 기대=첫마을 1단계 아파트는 공공분야 1582호와 공공임대 660호 등 모두 2242호로 구성됐고, 60~85㎡가 1002호로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말 입주가 시작된 이후 현재 입주율 90%를 넘어선 상태다.
다만 상가 입점 등 편의시설 부족은 다소 아쉽다.
중소형 마트와 미용실, 세탁소, 식당, 학원, 은행, 커피숍 등 기초 생활편의시설은 갖췄지만, 병원과 약국 등이 없는 자리에 부동산이 상당수 점포를 꿰차고 있다.
2단계 상가 입점 업종은 1단계보다 한층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33개 점포 중 학원(21곳)과 음식점(19곳)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병원(13곳)과 약국(1곳), 한의원(1곳) 등 기초 의료시설도 속속 입점할 것으로 보여 입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에 보탬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컴퓨터 수리점과 문구점, 태권도장, 커텐, 정육점, 안경점 등도 입점을 앞두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1단계 입주 후 주부 모니터단 및 주민자치기구 구성 등을 통해 초기에 드러난 문제점을 발견, 해결에 나서고 있다”며 “첫마을 정주여건이 향후 세종시 안정적 성장에 키를 쥐고 있는 만큼, 만반의 준비로 차질없는 입주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