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본부 제2경비단에 복무 중인 군장병 25명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
나라를 지키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늠름한 군장병들이 모처럼만에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 본보 주최로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제6회 이츠대전국제축구대회'에 초대받아 단체 나들이에 나선 것.
육군본부 제2경비단에 복무 중인 군장병 25명은 시합 시작 1시간 전부터 경기장을 찾아 응원준비에 돌입했다.
시티즌 선수들이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일 때마다 이들은 박력 넘치는 함성으로 하나 된 합동 응원을 펼치며 응원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결정적인 순간순간마다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응원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찬욱 상병은 “군대 내에서 훈련을 받아오다가 실제 월드컵경기장에 나와 국제축구대회를 응원해 모두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국제적인 축구대회인 만큼 나라를 대표해 대전 시티즌이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