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문 회장 |
집행위원회와 이사회의 투표를 거쳐 선출된 박세문 회장은 지난 26일부터 7일간 스웨덴 칼마르에서 개최되는 제20차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 연차대회 기간 중 30일 취임식을 갖고 2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에서 한국인이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인 원자력홍보 전문가(준코 오가와)가 제4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세문 회장은 “90여 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의 수장을 맡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지만, 한국의 원전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는 세계 각국의 여성 원자력전문인들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회원 간의 지식 및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대중의 원자력과 방사선 이용에 대한 올바른 지식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세문 회장은 고려대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UCL) 대학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한전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 한수원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서 방사성 폐기물 처리와 처분 연구, 원전부지 지진안전성 평가 연구 등을 수행한 원자력전문가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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