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수학여행버스 전면조사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교육청 수학여행버스 전면조사

학교 계약서-실제차량 일치여부ㆍ업체별 연식파악 나서 수학여행 일정 분산도 검토

  • 승인 2012-05-23 17:28
  • 신문게재 2012-05-24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수학여행 버스업체의 '가짜 서류'가 만연한다는 본보의 보도<21ㆍ22ㆍ23일자 5면>와 관련, 대전교육청이 실태 파악에 착수했다.

2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수련활동과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활동을 위해 전세버스업체와 체결한 계약 서류 전반을 오는 25일까지 보고하라고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우선, 2011년과 2012년 수학여행용 관광버스업체와 체결한 계약서와 운행한 버스의 차량등록증 자료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에 사고가 난 우송중에서도 허위 서류가 드러난 만큼, 다른 학교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버스업체의 관행에 대부분의 학교가 속았다는 지적이 많아 관련 기관의 협조를 얻어 구체적인 실태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권 전세버스업체가 보유한 차량의 연식 등에 대한 조사에도 나선다. 총 보유 대수와 연식별 차량 현황 등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업체의 현실 파악 없이 '최신형 버스'만 고집하는 무리한 입찰 조건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버스업체에 대한 실정을 인정해 '속임수'를 사전에 차단하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5월에 집중된 수학여행을 4, 5, 6월로 분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초등학교 143곳, 중학교 88곳, 고교 61곳 등이 5월에 집중돼 버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태순 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위조와 관행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4.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1.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3.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4.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