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쪽으로 깊은 직사각형' 상점구조 좋아

'안쪽으로 깊은 직사각형' 상점구조 좋아

유동인구 많은 길목 필수… 출입문은 도로 방향에 1개만 설치

  • 승인 2012-05-21 14:35
  • 신문게재 2012-05-22 1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생활 풍수 이야기]

도심속 상점을 살펴보면 상가별로 손님이 몰려드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상점의 매출에는 다양한 조건이 반영되지만 이 가운데 풍수지리학적인 배치 역시 한번쯤을 고려해봐야 한다.

우선 상점을 열기 전에 도로에 접해있는 지를 살펴보고, 도로에 접한 부분에 출입문을 배치해야 한다. 상점의 생명은 소비자들의 왕래가 잦아야 한다는 점인데 이와 같은 원인으로 사람들이 많이 지나는 곳에 출입문을 만드는 것은 상식이다.

상점은 직사각형 형태로 안쪽으로 긴 형태여야 좋다. 직사각형 형태여야만 도로면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가 있다. 그러나 도로면에서 볼 때 좌우로 긴 상점보다는 안쪽으로 깊은 상점을 구하는 게 좋다.

좌우로 길 경우에는 고객들의 관심이 외부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안쪽으로 깊은 구조의 상점은 고객들이 매장 안쪽으로 진입한 뒤 외부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도 길어진다.

한 상점에는 2개 이상의 출입구를 두지 않는 게 낫다. 문이 여러개 있다면 고객이 들어오기 쉬울 것이란 생각도 하겠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고객이 쉽게 외부로 나갈 수 있어 상품 판매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

또 상점의 기운이 여러개의 출입문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에 매출 변화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간에 비해 창을 너무 크게 만들어놓는 것도 풍수지리학상 부정적이다. 최근에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외부 벽면을 창으로 만드는 것이 인기다. 하지만 창이 필요 이상으로 클 경우에는 기운을 불안하게 만든다.

천장을 너무 높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 상점 건물의 경우, 일반 주택건물보다 천장이 높다. 하지만 지나치게 천장이 높으면 오히려 고객들에게 위압감을 준다. 천장에 지나친 장식을 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장식이 지나칠 경우에 소비자들이 상품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