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RI는 지난 17일(베트남 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메리아호텔에서 'ETRI 동문회(Alumni Day)' 및 '한-베 인력양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
ETRI는 지난 17일(베트남 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메리아호텔에서 ETRI가 배출한 베트남 연수생과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TRI 동문회(Alumni Day)' 및 '한-베 인력양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신흥 경제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근무 중인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견고히 하고 협력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 것으로, ICT분야 양국 전문가가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인력양성 사업설명회와 ETRI 동문회 순으로 진행됐다.
베트남 ICT 전문인력 양성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인력양성사업 설명회에는 참가희망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도 별도 진행됐다.
연구분야별 ETRI 연구원이 멘토가 돼 베트남 참가 희망자들에게 해당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결실과 기대효과를 미리 가늠해 보는 자리로 활용됐다.
이어 진행된 ETRI 동문회는 양국 ICT 전문인력 간 정보교류를 모색하고 친목을 위한 자리로, 먼저 베트남 ETRI 동문대표이자 국립 베트남대학교 부총장인 딘 빤 뚜엉이 베트남에서의 동문 활동 현황에 대해 발표한 후, 한국의 주요 ICT 기술과 베트남과의 협력 가능 분야를 ETRI가 소개했다.
ETRI 대표로 참석한 김채규 융합기술연구부문 소장은 “막대한 자원과 인구를 기반으로 신흥 경제 대국으로 떠오르는 베트남에는 현재 케이팝 등 한류 열풍이 거세다”라면서 “문화 열풍에 이어 ICT 분야에서도 한류가 거세져 현지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딘 빤 뚜엉 베트남 ETRI 동문대표도 “올해는 '한ㆍ베 우호친선의 해'로 이번 행사가 양국 간 실질적 우호 및 협력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베 인력교류를 통해 많은 베트남 ICT 전문인력이 한국의 사례를 몸소 체험하고 지식을 습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베트남 PTIT(Post & Telecommunication Insitute of Technology:우정통신기술연구소) 소속 ICT 전문인력 66명을 대상으로 ETRI에서 장ㆍ단기 연수를 했으며, 2007년부터는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대상 국가를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ETRI를 다녀간 해외 ICT 전문인력은 110여명에 이른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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