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아파트는 입주 이후에도 수천만원대 프리미엄이 형성돼 기존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높일 전망이다. |
▲중고 아파트보다는 신규 아파트를 노려라
도안신도시 등 신규 분양 아파트를 보면 예전의 분양가보다 높게 책정된다. 그 만큼 토지비가 오르기 때문이다. 분양가격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오히려 신규 아파트 분양을 꺼리는 경우도 생긴다. 비용 부담이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신규 아파트의 향후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중고 아파트 투자보다는 신규로 공급되는 아파트를 택해야 한다.
아파트를 분양받아 일정 시기가 지나면 1차 상승기가 생기기 때문에 그 기간을 노리면 된다. 신규 아파트는 중도금 후반기나 입주 후 6~12개월 이내에 오르는 폭이 크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단지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대규모 단지의 아파트를 반드시 매입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조건 대규모 단지라고 해서 수익률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단지의 규모보다는 입지 및 주거환경이 오히려 향후 프리미엄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규모 역시 무시할 수는 없지만, 교통이나 교육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진 점 등이 단지의 프리미엄을 높여준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값 오르는 소규모 아파트 이유는 있다
소규모 아파트라면 입지가 좋고 우수한 브랜드여야 한다. 우선 명당 자리의 아파트가 인기를 얻게 된다. 세종시 역시 입지 자체가 수도 예정지였다는 말이 있듯이, 명당 자리로 손색이 없다.
이와 함께 교육환경이 우수한 곳을 골라야 한다. 학교 및 주변의 학원 분포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또 아파트 단지가 환경친화적인 곳이어야 한다. 녹색 공원이 아파트 인근에 있거나 바다, 강 등이 있는 곳의 가격 상승세가 높다.
▲오른 지역과 오르지 않는 지역 살펴라
아파트를 매입할 때 그동안 가격이 오르지 않는 지역과 오른 지역을 미리 파악해 낭패를 피해야 한다.
주변에 대규모 유통시설이나 편의시설이 입점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면 아파트 가격이 오르게 되며 혐오시설이 인근에 들어서게 될 경우, 일반적으로 아파트 가격 역시 떨어진다. 현재의 아파트 가격과 과거의 아파트 가격 간 차이를 살펴보며 아파트 매입에 나서야 한다.
▲입주 시 얼마나 오를까도 따져봐라
아파트 단지별로 어떤 곳은 분양에 들어갈 때 오르는 것도 있고 다른 곳은 입주 시 가격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경우도 있다.
분양 당시의 상황보다는 입주시기에 가격 변화가 어떻게 될 지를 미리 따진 뒤에 아파트 분양 접수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앞서, 지역을 분석하고 검토해야 한다. 지역별 분석을 해보면 오랫동안 가격이 미동도 하지 않는 지역과 약간 바람만 불어도 가격이 흔들리는 지역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수요층이 많은 평형대의 아파트를 매입해야 한다. 입주 후에 어떤 평형대가 인기를 얻을 지를 판단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해당 지역민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아파트 분양에 나서야 한다. 일부 건설업체의 브랜드에 대한 지역적인 선호도가 높지 않다면 향후 매수 시 곤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도심지일수록 비싸고 멀어질수록 싸다
지방보다는 수도권, 수도권보다는 서울, 서울 외곽보다는 도심의 아파트 값이 비쌀 수밖에 없다.
전국 시장 개념에서는 1순위 투자처를 서울로 삼아야 한다.
지역에서는 최근 세종시 개발이 최우선 투자처다. 정부기관의 이전이 예고된 만큼 제2의 서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종시 도심부터 시작해 조치원, 공주시, 대전시 등 세종시 주변 지역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는 것이 좋다.
지역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세종시, 도안신도시, 내포신도시 등 대전ㆍ충남지역에서 아파트 분양 붐이 일고 있다”며 “하지만 향후 가격이 오를 수 있는 아파트를 어떻게 선별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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