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바이오식품' 전 세계 수출시장의 벽을 뚫다

'첨단 바이오식품' 전 세계 수출시장의 벽을 뚫다

미국ㆍ러시아ㆍ중국 등 폭발적인 인기 신제품 'JBB20.3' 우수성 검증받아

  • 승인 2012-05-13 13:34
  • 신문게재 2012-05-14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 - (주)바이오뉴트리젠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초대 원장 출신인 복성해 대표는 지난 10여년 동안 각종 임상시험을 통해 간 기능 보호 제품을 개발했다.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초대 원장 출신인 복성해 대표는 지난 10여년 동안 각종 임상시험을 통해 간 기능 보호 제품을 개발했다.
대전의 (주)바이오뉴트리젠(대표 복성해)이 개발한 첨단바이오식품이 유럽과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바이오뉴트리젠의 간 기능 보호 제품은 유럽에서 임상시험을 완료했고, 신제품인 JBB20.3은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이미 제품의 우수성을 검증받은 상태다.

여기에 음주문화가 발단한 러시아 시장에서는 인체의 간을 보호하는 바이오뉴트리젠의 숙취해소 제품 Fandetox가 인기를 누리고 있고, 미국에서도 올해에 40억원의 수출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바이오뉴트리젠은 지난 10여년 동안 농림수산식품부, 중소기업청 지원 정부연구 개발비 11억원, 회사자체 연구개발비 63억원을 투입해 모두 32건의 특허등록ㆍ출원, 35건의 논문 등을 발표했으며, 첨단바이오식품소재 항비만 Slim&Slim PWH와 간 건강 특효소재 JBB20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제품은 농업부산물이나 폐자원에서 추출ㆍ정제했다. 이들 성분은 대전테크노파크와 대전중소기업지원센터, 대전충남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후원하는 국내외 전시회와 시장개척단, 무역사절단 활동을 통해 EU(유럽연합)와 러시아 및 CIS 국가 전역, 대만, 중국, 일본, 미국 등에 수출 길을 열게 됐다.

이를 발판으로 바이오뉴트리젠은 올해 전 세계 각국에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3월에는 러시아 기업과 연간 100만 달러 수출계약, 중국 기업과도 연간 1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고, 올해 미국에 40억원 수출 계약을 추진하는 등 해외수출 성과를 올리기 시작했다.

바이오뉴트리젠의 첨단바이오식품소재들은 2010년 미국 FDA 검사 승인을 얻었고, EU시장 임상시험 완료에 이어, 미국과 국내에서도 올해 11월까지 임상시험이 완료될 예정이다.

복성해 대표는 “첨단바이오식품소재의 전 세계 수출을 통해 세계적으로 문제화되고 있는 비만증, 심장병, 간질환, 당뇨, 숙취해소 예방 및 개선효과를 얻어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국산농산물 부산물 및 폐자원의 첨단 자원화하는 사업의 활성화가 추진돼 환경보존과 지속적인 자원생산 보급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농촌의 특화소재 산업단 조성을 통해 농민소득증대, 수출증진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전반적인 국내 제약산업 선진화와 제약 수출산업발전,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뉴트리젠은 첨단바이오식품소재의 해외수출을 통해 2015년까지 매출 1000억원, 연간수출 5000만 달러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복성해 대표는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나와 미국 MIT 대학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미생물학 이학박사 과정 등 그동안 생명공학 분야만을 연구해 왔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초대 원장을 역임(3년)했다.

글=박전규ㆍ사진=김상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