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메아리]가정의달 가정에 소홀(?)한 대전경찰

[오류동메아리]가정의달 가정에 소홀(?)한 대전경찰

  • 승인 2012-05-01 17:34
  • 신문게재 2012-05-02 6면
-5월 경찰은 비상근무 중

○… 5월 가정의 달은 경찰에겐 오히려 가정에 소홀해 질 수 밖에 없는 바쁜 달 중에 하나.

그도 그럴것이 이달 대전에는 세계조리사대회, 온천대축제,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각종행사에 전국생활대축전까지 열려 연일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기 때문.

국민의 치안을 위해선 당연한 경찰의 의무이지만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역할은 소홀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만 가중.

경찰은 “힘들지만 어쩔수 없는 일 아니냐”며 각종 행사현장에 나가 시민의 치안안전활동에 전념을 다할 것을 다짐.

조성수 기자

-시티즌사장 '007 면접 작전'

○… 첫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에 들어간 대전 시티즌 사장 선임과 관련, 3명의 인사를 대상으로 한 면접이 007작전을 방불.

대전 시티즌은 1차 서류 심사에서 8명의 인사 중 압축한 3명의 인사를 대상으로 1일 대전 유성 모 호텔에서 극비리에 면접을 진행.

구단주인 염홍철 대전시장의 측근 인사 기용 등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어 극도의 긴장 속에 최적임자를 찾기 위한 것이라는 게 대전 시티즌 측의 설명.

최종 사장 대상자는 이번 주 중 발표될 예정.

최두선 기자

-약정실적 급급 납입금 적어

○…대전권 대학들이 올해부터 정부의 대학 평가 지표에 기부금 모금 실적이 추가됨에 따라 약정 실적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대학들이 민감한 반응.

대전권 대학 가운데 최고 발전기금액을 모금하고 있는 충남대는 발전기금 32억214만원(4월 25일 기준) 가운데 현재 납입액은 20억여원(540건)으로 나머지 12억여원(261건)은 약정 체결된 금액.

두번째로 발전기금액이 많은 한남대는 260건 17억8462만원 발전기금을 모금했으나 납입금은 4억 3204만원으로 나머지 13억5258만원은 약정 금액. 약정금액이 납입금의 3배 가량 많은 상태.

약정 체결의 경우, 대학 평가 시 실적으로 인정되지만 납입 기한은 무제한이라는 점 때문에 이런 상황이 연출되는 것. 한 대학 관계자는 “일부 사람들은 발전기금을 약정해놓고 내지 않을 경우도 발생한다”고 설명.

배문숙 기자

-현직과 당선자 '헷갈리네'

○… 4ㆍ11 총선 이후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광폭 발걸음에 시민들 사이에서 이를 반기는 눈웃음과 거부감의 눈흘김이 동시에 감지.

총선 직후부터 사실상 각종 행사장에 알아서 나타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두고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거나 현직 국회의원의 입장을 고려해 행보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분위기.

더욱이 각종 행사를 주최하는 실무자 입장에서는 당선자의 자리를 현직 국회의원의 앞에 둬야할 지 빼야할 지 고민스런 표정.

19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임기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되기 때문.

일부에서는 비록 총선에서 떨어졌더라도 현직 국회의원의 임기가 이달 말까지 지속되는만큼 당선자들이 예의 차원에서 배려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