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그럴것이 이달 대전에는 세계조리사대회, 온천대축제,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각종행사에 전국생활대축전까지 열려 연일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기 때문.
국민의 치안을 위해선 당연한 경찰의 의무이지만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역할은 소홀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만 가중.
경찰은 “힘들지만 어쩔수 없는 일 아니냐”며 각종 행사현장에 나가 시민의 치안안전활동에 전념을 다할 것을 다짐.
조성수 기자
-시티즌사장 '007 면접 작전'
○… 첫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에 들어간 대전 시티즌 사장 선임과 관련, 3명의 인사를 대상으로 한 면접이 007작전을 방불.
대전 시티즌은 1차 서류 심사에서 8명의 인사 중 압축한 3명의 인사를 대상으로 1일 대전 유성 모 호텔에서 극비리에 면접을 진행.
구단주인 염홍철 대전시장의 측근 인사 기용 등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어 극도의 긴장 속에 최적임자를 찾기 위한 것이라는 게 대전 시티즌 측의 설명.
최종 사장 대상자는 이번 주 중 발표될 예정.
최두선 기자
-약정실적 급급 납입금 적어
○…대전권 대학들이 올해부터 정부의 대학 평가 지표에 기부금 모금 실적이 추가됨에 따라 약정 실적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대학들이 민감한 반응.
대전권 대학 가운데 최고 발전기금액을 모금하고 있는 충남대는 발전기금 32억214만원(4월 25일 기준) 가운데 현재 납입액은 20억여원(540건)으로 나머지 12억여원(261건)은 약정 체결된 금액.
두번째로 발전기금액이 많은 한남대는 260건 17억8462만원 발전기금을 모금했으나 납입금은 4억 3204만원으로 나머지 13억5258만원은 약정 금액. 약정금액이 납입금의 3배 가량 많은 상태.
약정 체결의 경우, 대학 평가 시 실적으로 인정되지만 납입 기한은 무제한이라는 점 때문에 이런 상황이 연출되는 것. 한 대학 관계자는 “일부 사람들은 발전기금을 약정해놓고 내지 않을 경우도 발생한다”고 설명.
배문숙 기자
-현직과 당선자 '헷갈리네'
○… 4ㆍ11 총선 이후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광폭 발걸음에 시민들 사이에서 이를 반기는 눈웃음과 거부감의 눈흘김이 동시에 감지.
총선 직후부터 사실상 각종 행사장에 알아서 나타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두고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거나 현직 국회의원의 입장을 고려해 행보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분위기.
더욱이 각종 행사를 주최하는 실무자 입장에서는 당선자의 자리를 현직 국회의원의 앞에 둬야할 지 빼야할 지 고민스런 표정.
19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임기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되기 때문.
일부에서는 비록 총선에서 떨어졌더라도 현직 국회의원의 임기가 이달 말까지 지속되는만큼 당선자들이 예의 차원에서 배려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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