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따라 200리 '대덕 한바퀴'

  • 정치/행정
  • 대전

스토리따라 200리 '대덕 한바퀴'

3대 하천길ㆍ해피로드 등 잇는 '로하스길' 산책 명소로 부상

  • 승인 2012-04-26 18:14
  • 신문게재 2012-04-27 7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대덕구 '200리 로하스길' 지도와 로하스 해피로드를 걷는 시민들.
▲ 대덕구 '200리 로하스길' 지도와 로하스 해피로드를 걷는 시민들.
대덕구가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각종 녹색생태 사업을 하나의 길로 묶어 '200리 로하스길'을 만들었다.

26일 정용기 구청장은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민선 5기 구정 목표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녹색 생태도시 조성인만큼 인프라 구축 사업이 진행돼 왔으며, 이번에 생태, 문화, 가족이라는 테마로 하나의 길로 묶었다”며 “국비와 시비로 사업들을 이어오다 보니 어려움도 있었지만 완성해 놓고 보니 하나의 훌륭한 생태길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200리 로하스길은 오정동 한남대교 밑에서 부터 문평동 갑천, 금강 합류점까지 16㎞에 이르는 3대하천길을 비롯해, 대청호길인 로하드 해피로드, 대청호 누리길, 계족산 황톳길,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 등 대덕구 전체를 연결해 200리에 이르는 생태길로 탈바꿈 시켰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3대 하천길에는 도심수변 산책로로 자전거 도로를 비롯한 보행산책로, 야구장, 축구장, 농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로하스 해피로드(문평동 갑천 합류점~대청공원)는 200리 로하스 길의 핵심 구간으로 막대한 사업비 등으로 사업추진의 난항을 겪던중 4대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중앙정부 사업비를 지원받아 명품 산책로로 재탄생 됐다.

해피로드에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에코공원, 델리타운, 금강리버뷰 등 부대시설들이 설치돼 있다.

국토해양부의 '개발제한구역내 친환경 누리길조성사업'에 당선돼 사업이 추진됐으며, 부유습지, 거대억새습지 등 3대 생태학습공원과 농촌 체험마을인 이현동 두메마을이 누리길에 있어 가족단위 여행과 아이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행안부 친환경생활공간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도 이색적이다.

동춘당생애길, 덕을 품은 길, 산시마을 산신제 길 등이 포함돼 있으며 우리지역 전통문화유산을 각종 조형물과 안내시설을 통해 길위에 다양한 스토리를 형상화할 예정이다.

정 청장은 “200리 로하스길을 12개 구간으로 나눠 구간마다 특색있는 스토리를 입히고, 각 구간별로 적합한 문화 생태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주5일 수업에 따른 토요학교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학생과 가족이 로하스길 위의 다양한 생태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2.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3.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4.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1.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4.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5.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