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잔디와 아름다운 봄꽃이 어우러진 청양읍 지천백세공원과 칠갑산 장승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그동안 연중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칠갑문화제, 칠갑산장승문화제, 대치면 광금리 산꽃마을축제 등 3개 축제가 통합, 열리게 된다.
이와 함께 칠갑산 벚꽃길 걷기대회, 제1회 전국 제기차기대회가 새롭게 신설된다.
또한 칠갑문화축제와 연계해 총 125점의 청양 옛 사진이 전시되는 '그 때, 그 시절, 그 모습' 주제로 열리며 27일 오전 5시30분에는 칠갑산 산신각에서 칠갑산신제를 지낸다.
이어 저녁 7시에는 지천백세공원에서 '개막식'과 함께 '환상의 마술쇼', 축하공연인 '열린 콘서트'로 개막식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28일에는 지천백세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제1회 전국 제기차기대회'와 다채로운 각종 무대공연 및 칠갑산반딧불이 생태관 운영 및 날리기 행사가 계획돼 있다.
대치면 광금리 산꽃마을에서는 '산꽃마을축제'가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고운식물원에서는 '고운식물원 개원 10주년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행사장인 지천백세공원 무대에서는 '각설이 공연, 마술쇼, 통기타 연주, 한국무용, 색소폰 연주, 난타공연'이 열린다.
군민을 대상으로 노래자랑인 '칠갑문화 노래열전' 예심과 결선이, 저녁시간에는 초청가수 공연과 함께 열려 관람객들에게 즐길 거리, 볼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칠갑산장승공원에서는 '제14회 칠갑산 장승문화제'가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장승공원을 출발해 장곡사 앞까지 왕복 3㎞ 구간에서 1시간동안 '칠갑산 벚꽃길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장승공원 광장에서는 '칠갑산 장승대제', '장승깎기' 등 세부행사와 각종 무대공연이 펼쳐지며 지천백세공원에서는 각종 무대행사 등이 낮 시간에 진행된다.
오후 3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칠갑문화축제 폐막행사로 충남국악단공연이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칠갑문화축제는 청양과 칠갑산의 특성을 대표하는 정예축제로 만들고자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준비해 왔다”며 “지역주민 축제에서 벗어나 관광객 유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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