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은 산업단지의 잇따른 입주로 공동주택 공급이 시급한 곳이다. 향후 주택 과부족현상이 예상되는 만큼, 분양업체들은 LH가 공급하는 주택용지를 통해 주택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2012년말 추산 논산시 인구는 13만1267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후 2013년 13만1557명, 2014년 12만1848명, 2015년 13만2139명, 2016년 13만2431명 등으로 갈수록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적정 주택수도 2012년 5만1363호, 2013년 5만1477호, 2014년 5만1590호, 2015년 5만1704호, 2016년 5만1819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급예정 주택은 2015년 이전에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다.
논산에는 올해 공급예정량이 210호에 이르며 2013년 154호, 2014년 560호가 공급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15년에는 수요자에 맞춰 2170호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세라면 2015년에 논산지역의 주택 과부족현상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012년에는 444호에 그친 주택 과부족량은 2013년 484호, 2014년 931호, 2015년 2987호, 2015년 2872호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처럼 논산의 주택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현상을 낳고 있는 데는 우수한 입지 여건 때문에 산업단지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어서다.
논산지역에 들어서는 산업단지는 강경농공단지를 비롯해 은진동산산업단지, 성동산업단지, 연무양지2농공단지, 가야곡 2농공단지 등으로 논산지역 주택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들 산업단지가 필요로 하는 공동주택 수요량은 620호에 달하고 있다.
논산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산업단지 수요로 논산시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공동주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그런 만큼 논산시를 미리 예측한 균형잡힌 주택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