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중부권에도 수도권에 버금가는 중추 도시권을 형성하고, 인접한 도시 간의 상생발전 방법을 찾는 연구의 방향과 전략을 토론하고자 마련됐다.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은 주제발표에서 “이제 지방정부가 능동적으로 국토계획의 밑그림을 중앙정부에 제시해 정책을 이끌어가는 시대가 되었다고 본다”며 “대전은 세종시와 과학비즈니스벨트를 계기로 주변 19개 시와 20개 군의 730만명 규모의 중부권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국가균형발전과 지방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분산과 분권의 중부권메갈로폴리스는 경부축에 형성된 메갈로폴리스에 대응하는 의미와 통일한국의 국토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계획해야 된다”고 제안했다.
토론회에서 김대유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행복도시가 중부권에 있음으로써 중부권이 수도권과 연계발전 가능성이 커진 만큼 대구, 광주 등 중부권의 외연적 확장보다는 수도권과의 보완ㆍ협력 발전 방안이 더욱 현실적”이라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이날 포럼에는 김안제 전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장과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송하중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장, 유희열 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연숙 전 정무2장관, 최병선 전 규제개혁위원장 등이 참석해 토론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