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상황은 24일 서구 둔산동의 한 호텔에서 임대인과 임차인의 분쟁현장에 사고예방차원에서 지구대, 정보과 형사들이 현장에 출동해 공무집행을 위해 도로가에 차량을 잠시 주차해뒀던 게 문제.
이를 모르고 이 지역의 주차단속요원은 순찰차를 제외한 모든 일반차량에 대해 불법 주정차 위반 스티커를 발부.
이에 대해 경찰은 일반 시민차량과 직원업무차량이 섞여 있어 불법 주정차 스티커 발부는 이해되지만 씁쓸하다는 반응.
조성수 기자
- 범죄행위도 '천태만상'
○…중학생의 자전거를 훔치려던 20대 연인,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발각되자 하수도로 도주한 10대, 웃지 못할 사건 피의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검거.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유성구의 한 중학교 자전거 보관소에서 자전거를 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20대 남녀가 해당 학교 교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신세.
이에 앞서 유성구 반석동에서는 10대 2명이 노상에 세워진 오토바이 1대를 절취해 타고 다니다 수상히 여긴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보고, 오토바이를 버린채 하수구로 도주하는 바람에 경찰이 이들을 설득하느라 진땀.
다름아닌 하수구속으로 도망친 이들이 유독가스에 질식하지 않을까 우려됐기 때문.
다행히 119 구급 출동 요청 직전, 출동 경찰관의 설득으로 하수구에서 무사히 탈출(?).
이종섭 기자
- 중구의회 의장불신임 '시끌'
○…대전 중구의회 일부 의원들이 6선의 윤진근 의장에 대한 '의장 불신임안'을 의결할 움직임.
중구의회 일부 의원들은 총선을 앞두고 지난달 자유선진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윤 의장을 '배신행위'로 여기는 분위기가 팽배.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23일 제165회 본회의에 '의장불신임안'을 상정하려 했으나 민주당 의원과의 협조 문제로 상정이 불발.
25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 의장불신임안이 다시 상정돼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 높아 의회뿐 아니라 집행부에서도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공무원들은 정당을 바꾼 최다선 의원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동료의원들의 움직임에 촉각.
임병안 기자
- 나는 충청권이로소이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중소업계 및 소비자 취약분야 업계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파악 차 대전을 방문.
부산과 광주, 대구로 이어지는 4개 지역 방문의 첫 일정으로, 김 위원장은 이날 자리에서 충청권 출신임을 내심 강조.
그는 “개인적으로는 출생지가 충남 서천이어서, 연말 공정거래위원회의 세종시 이전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공정위가 이곳으로 이전해도 위상과 역할에 있어서 아무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
김 위원장은 “다만 이전 후에는 대ㆍ중소기업간 공정거래 등의 부문에서 충청권 소비자의 권익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본다”며 “아무래도 충청지역에 더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며 지역에 한발 다가서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희택 기자
- 한화 배스 퇴출 '설왕설래'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용병 투수 배스를 사실상 퇴출키로 함에 따라 한화 팬들이 설왕설래.
평균자책점이 40점대로 선발투수 역할을 하지 못한 용병을 조기 교체로 가닥 잡은 것은 잘된 결정이라는 반응이 대세.
일부 팬들은 “한화 스카우터가 미국으로 대체용병을 보러 갔다는 데 이번에는 정말 쓸만한 월척을 데려와야 한다”고 지적.
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가 이미 시작돼 대체용병을 구하기 어렵고 배스가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인 점을 감안하면 조금은 아쉽다는 의견도 감지.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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