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원장에 권영세 사무총장을 필두로 위원에는 충청권에서 이장우 당선자가 이름을 올렸고, 부산 사상에 출마했던 손수조 씨도 참여하게 됐다.
여기에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 김영우 제1사무부총장, 박대출(경남 진주갑) 당선자 등 13명이 함께한다.
전대는 기존과 같은 선거인단 20만 명 규모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기로 비상대책위원회가 최종 확정했다.
새누리 비대위는 또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해 김수한 당 상임고문을 위원장으로 하는 총 11명을 선정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연말 고승덕 의원에 의해 폭로된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파문이 아직 가시지 않은 만큼, 이번 전당대회를 조용하고 차분하게 치르겠다는 방침이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회의에서 “새누리당으로서 1차인 이번 전대는 차분한 마음으로, 근신하는 마음으로 치러야 한다”면서 “특히 지난번 돈봉투 사건이 일어난 후의 첫 전대이기 때문에 그런 폐해를 막고 깨끗한 전대로 치를 수 있도록 선관위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또 비상대책위원회는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문대성 당선인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23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문 당선인의 논문 표절 의혹과 탈당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 윤리위에서는 김기춘 윤리위원장과 이한성 윤리관 등 윤리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 당선인의 논문 표절 여부를 판단하고 탈당 번복 과정 등을 참작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리위에서 결정된 징계 내용은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한성 윤리관은 “문 당선인의 표절 논란에 대한 여론이 악화돼 당에서 결정을 미룰 여유가 없어졌다”며, “학계와 법조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윤리위원들의 논의를 통해 표절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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