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우편배달과 함께 주민들의 심부름 등 '만능 도우미'역할을 담당하는 이웃이 있다. 바로 집배원 아저씨다. 이들은 모범적인 공직생활로 모범공무원상을 정립하며, 친절봉사의 생활화를 실천하고 있다. 자신의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공무원상 정립 및 우정사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집배원의 일상과 직업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이명숙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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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우체국 사업 활동으로 바쁜 업무를 수행하고, 틈틈이 시간을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느라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판이다. 이 국장은 군북면 지역 독거노인 25명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반찬봉사를 펼치는 돌보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에게 따뜻한 온정을 담은 반찬을 전해주는 훈훈한 봉사활동을 해 왔다. 또 군북면에 있는 정신지체인 보호시설인 부활원의 봉사단체인 부활사랑회 회원 활동을 15년간 해왔다. 한 달에 한 번 원생들을 찾아 목욕도우미, 머리깎기 봉사, 음식 만들기 등을 해 왔으며, 야유회 등 각종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시간을 내어 도우미활동을 했다.
이 국장은 부활원의 운영위원으로서의 역할을 함께해 원생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더욱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남 모르게 실천한 활동들과 더불어 지역 봉사단체인 적십자회원으로도 5년간 활동하고 있어 몸이 몇 갠지 모를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남들은 하나도 하기 어려운 봉사활동을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여러 곳에서 오랜 기간 동안 실천하고 있는 이명숙 국장은 오늘도 이웃사랑의 열정으로 우체국 고객과 어려운 이웃을 향해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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