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연료는 수출제약이 없는 원천기술을 독자개발하기 위한 X-Gen 프로젝트를 2005년부터 추진, 올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원전연료의 'X-Gen 프로젝트'는 독자 기술소유권이 확보된 고성능 고유 원자력연료를 2012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마디로 핵연료와 관련한 우리 고유의 특허와 상표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전연료가 생산하는 핵연료는 'PLUS7'과 'ACE7' 두가지이지만 이들 핵연료는 일부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권이 없어 핵연료 완제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 7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원자력 시장에서 원전연료는 핵연료부품 수출에 머무르지 않고 수출국으로 자리하기 위해 고유 핵연료 개발인 'X-Gen 프로젝트'에 전력을 쏟고 있다.
'X-Gen 프로젝트'는 X-Gen 연료 개발과 X-Gen 코드 개발로 구분, X-Gen 연료 개발은 현재 시험집합체에 대한 1차 노외실증시험을 이미 마친 상태다. 최종 보완을 거쳐 시범집합체를 제작, 상용원자로에 장전해 노내실증시험만 남겨두고 있다.
X-Gen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할 제3세대 원자력연료인 HIPER(HIgh Performance with Efficiency and Reliability)는 수출선도형 고성능 고유 원자력연료로 기존 원자력연료에 비해 연소성능, 열적성능, 내진성능, 신뢰성 및 제조성이 대폭 향상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연료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HIPER 연료는 국내 원전의 안전성 및 경제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 전략제품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우리나라가 핵연료 강국의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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