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주호 원장 |
황주호 원장이 이처럼 자긍심을 갖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올부터 추진하는 '3025 프로젝트'를 믿기 때문이다.
'3025 프로젝트'는 연구원 40개 건물의 전기와 열 네트워크화를 최적화해 연구원 전체 에너지 소비를 30% 줄이면서 사계절 25℃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사업이다. 에너지네트워크의 최적화는 중장기적으로 연구단지는 물론 상업용, 가정용 건물로 확대, 국가에너지 문제 해결에 이바지해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프로젝트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황 원장은 “지난 35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수소, 폐기물, 지열, 태양에너지,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핵심기술들로 국가정책목표 중 신재생에너지보급률 증가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황 원장이 중점을 두고 있는 국제화 개방화 전략은 에너지기술연구원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에너지기술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제주에 글로벌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를 개소하고 동남권과 호남권에는 울산, 부안에 협력센터를 개설했다.
황 원장은 “해외 인력은 물론이고 국내 대학교수 연가 유치 등 외부 전문 인력 활용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해에는 글로벌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를 '육ㆍ해상 융복합 원천기술', '통합 에너지기술 실증 플랫폼', 그리고 '인력양성 및 교류'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로 만들기 위한 토대를 확고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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