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메아리]노인안전 성과 자화자찬 빈축

[오류동 메아리]노인안전 성과 자화자찬 빈축

  • 승인 2012-04-17 18:55
  • 신문게재 2012-04-18 6면
-충남청 “사망자 1명 줄어”

○… 충남경찰이 최근 '노인안전 등 교통사고 예방대책 추진성과 빛나다'란 자화자찬식 홍보로 빈축.

경찰이 1/4분기 노안안전대책 추진성과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면서 실적에 급급한 자의적인 해석으로 눈총.

실제 1/4분기동안 노인교통사고 사망자가 34명이 발생, 작년 동기대비 1명이 감소했고, 이륜차 사망사고는 5명에서 오히려 배가 늘어난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음에도 추진성과가 빛난 것처럼 표현해 너무한 것 아니냐는 반응.

경찰은 전국적으로 노인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데 1명이라도 감소한 것은 예방대책을 성실히 추진한 결과라는 해석.

-'빡빡한' 대전교육청 감사

○… 대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의 강도 높은 감사에 교과부까지 혀를 내둘 정도.

감사담당관실이 최근 2년 동안 감사를 통해 내린 징계는 정직과 감봉에서 파면과 해임 등 모두 36명. 2010년과 2011년에만 해임과 파면이 각각 5명씩 모두 10명이나 될 정도.

이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비교해 월등히 많은데다, 징계수위 역시 높아 대전교육청의 감사 강도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후문.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청렴과 부패를 비롯한 4대 비위에 대한 교육감의 의지도 한 몫 했다”고 설명.

-교장 직무태만 처벌 '술렁'

○… 최근 학교 경영자의 직무 태만과 유기에 대한 김신호 대전교육감의 강도 높은 발언을 놓고 일선 학교 곳곳이 술렁.

교육감이 공개석상에서 경고했다는 점에서, 의아한 반응도 있지만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도 상당.

A 교장은 “솔직히 학교에 관심 없는 교장들이 많다. 알 사람은 다 안다”고 말할 정도.

특히, 출신학교별로 보이지 않는 알력이 있는데다 초등학교의 경우 적지 않은 교장이 김 교육감과 공주교대 동기라는 점에서, 일부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가 갈수록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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