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지하화ㆍ도시재생사업 등 굵직

지하철 2호선 지하화ㆍ도시재생사업 등 굵직

  • 승인 2012-04-16 14:08
  • 신문게재 2012-04-17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 19대 국회의원 당선자-지역구 주요 개발공약

▲ 사진욀쪽부터 이장우 동구 국회의원 당선자는 동구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역세권 개발을 통해 원도심 개발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강창희 중구 국회의원 당선자는 중구 선화동의 도청이전부지를 대전시 소유로 이전시키는 동시에 부지 활용을 위한 대책 마련을 공약으로 정했다. 이상민 유성구 국회의원 당선자는 유성복합터미널의 조기 구축을 추진, 유성지역의 교통 허브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 사진욀쪽부터 이장우 동구 국회의원 당선자는 동구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역세권 개발을 통해 원도심 개발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강창희 중구 국회의원 당선자는 중구 선화동의 도청이전부지를 대전시 소유로 이전시키는 동시에 부지 활용을 위한 대책 마련을 공약으로 정했다. 이상민 유성구 국회의원 당선자는 유성복합터미널의 조기 구축을 추진, 유성지역의 교통 허브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4ㆍ11 총선이 마무리 돼 대전에서는 제19대 국회의원 5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이들이 총선공약으로 내건 지역 개발 공약의 실현 여부에 지역민의 기대는 크다. 본지는 당선자들의 개발 관련 공약을 자세히 살펴 보았다. <편집자 주>

▲ 이장우 당선자
▲ 이장우 당선자
▲소제동 등 중단된 주거개선사업 해결-동구 이장우 당선자(새누리당)
이장우 당선자는 대전 동구 도시철도 2호선 지하화 관철을 비롯해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역세권 개발의 강력한 추진을 약속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소제동을 비롯해 천동2지구, 대동2지구, 구성2지구, 대신지구 등 중단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도시철도 2호선 지하화 역시 관철시킬 계획이다. 인동4거리~대동5거리~가양4거리~대전탑4거리~중리4거리 구간이다. 동ㆍ서부지역의 균형 발전도 다짐했다. 서남부 중심 대전시 정책 시정과 함께 원도심 재생사업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홍도육교 지하화 역시 이 당선자의 공약이다. 이런 가운데 도안 생태호수공원 중단을 약속한 이 당선자의 공약이 향후 논란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도안신도시 개발과 관련, 대전시가 이미 생태호수공원 사업에 대한 다양한 사업 진행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청이전지원특별법 개정 국비 총력-중구 강창희 당선자(새누리당)

▲ 강창희 당선자
▲ 강창희 당선자
강창희 당선자는 중구 선화동의 도청이전부지를 대전시 소유로 이전시킨 뒤 부지를 활용할 방안을 내놨다. 추진계획으로는 '도청이전지원특별법' 개정 추진과 함께 활용대책 검토 및 결정을 위한 '민관정 협동 추진체' 운영, 후적지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통한 사업비 확보다. 이와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2013년까지 도청부지를 대전시 소유로 이전할 뿐만 아니라, 다음달부터 12월까지 '민관정 협동 추진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청이전 부지 활용 사업 추진기간은 2013~2014년이다.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강창희 당선자는 6월까지 '도청이전지원특별법'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도청이전 부지에 대한 예산 1100억원과 도청부지 활용 사업비 3300억원 등 4400억원을 예산추계와 '도청이전지원특별법' 개정으로 인한 국비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도청이전 이후 해당 부지 개발 및 주변지역 공동화 등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아직도 미흡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만큼 원도심 개발에 대한 신중한 검토도 요구되고 있다.

▲기초과학연 등 예산확보에 노력-서구갑 박병석 당선자(민주통합당)

▲ 박병석 당선자
▲ 박병석 당선자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박병석<사진> 당선자 측은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기 때문에 올해부터 시작되는 정부부처의 이전과 연구기관 이전의 정상적인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국책사업인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거점지구 사업인 기초과학연구원 및 중이온가속기 등 관련예산이 당초계획대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보이고 있다.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경우, 거시적인 관점에서 지역 개발과 맞물리는 면이 있지만 대전시와의 다양한 연관관계 속에서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차원에서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게 지역민들의 여론이다.

▲노후아파트 리모델링 수직증축까지 허용 법제화-서구을 박범계 당선자(민주통합당)

▲ 박범계 당선자
▲ 박범계 당선자
박범계 당선자는 노후된 아파트 리모델링의 수직 증축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역민들에게 개발에 대한 장밋빛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박범계 당선자측은 서구 지역민 90%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대다수 15년 이상 된 아파트로 리모델링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수평 증축만 허용된 것을 수직 증축까지 허용토록 법제화해 입주민 개개인의 재산가치 상승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리모델링 역시 주민들의 합의가 도출돼야 추진이 수월해지는 만큼 지역민간 이해관계의 상충을 막을 수 있는 방안부터 찾아야 한다는 요구가 늘고 있다.


▲복합터미널 조기 구축 민자유치 박차-유성구 이상민 당선자(민주통합당)

▲ 이상민 당선자
▲ 이상민 당선자
이상민 당선자는 유성복합터미널의 조기 구축을 지역민에 약속했다. 이 당선자는 1970년대 세워진 유성시외버스터미널은 평상시 심각한 차량정체로 승객불편과 인근 지역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도심 종합터미널로서의 기능 약화로 복합터미널의 조기 구축을 강조했다. 추진방법으로 도시철도 구암역인근 10만2080㎡ 부지에 4157㎡ 규모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터미널을 조기에 건설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13년부터 사업을 재개, 대전시의 민자유치와 연동해 국비확보 활동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2차례의 민자유치에 실패하며 절반가량으로 사업규모를 축소하려던 움직임도 있었기 때문에 관건은 민자유치인 셈. 또 단순 유성복합터미널만 신축할 것이 아닌, 주변 상업시설 및 주거지와의 동반 발전 등 연계성을 찾는 것도 과제로 남아 있다.

▲도시재생 지원법 제정… 맞춤형 주택공급-대덕구 박성효 당선자(새누리당)

▲ 박성효 당선자
▲ 박성효 당선자
박성효 당선자는 대덕구 오정동, 효자지구, 대화동, 법동, 신탄진 등 도시재생사업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당선자 측은 부동산 침체 및 토지주택공사의 재정여건 악화로 주거 환경이 열악한 대덕구지역의 재개발, 재건축사업 추진이 쉽지 않아 주민의 생활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도시재생 및 주거환경정비사업 지원법을 제정할 뿐만 아니라 서민의 주거안정 및 도시재생을 위한 맞춤형 주택공급, 오정지구 도시재정비 사업 조속 추진, 효자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촉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도심 및 주거환경 정비사업 촉진, 신탄진 지구 도시재정비 촉진사업 추진, 상서평촌 도시재정비 촉진사업 추진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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