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식 당선자 |
정통 행정관료출신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을 지낸 2명의 경쟁후보를 상대로 유한식 당선자는 선거 초반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렸으며, 자유선진당의 확연한 약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당선을 확정지었다.
유 당선자의 압승은 비록 결과적으로 패배했으나 당초 선거기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심대평 대표가 약세를 면치 못했던 세종시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패키지 선거 전략을 통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며 박빙의 승부로 끌어 올린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유 당선자는 충북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공직에 몸담으며 연기군농촌지도소장을 지낸 뒤 2008년 연기군수 재선거에 나서 당선됐으며, 재선의 연기군수를 지내는 동안 세종시 사수를 위해 몸을 던지며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쌓아왔다.
지역 출신이라는 이점과 이런한 이력이 그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행정도시로 오는 7월 출범하는 세종특별시의 초대 수장 자리에 앉게 된 힘으로 분석된다.
유 당선자는 “이번 선거 결과는 더 이상 혼란없이 세종시를 지켜내야 한다는 의지가 표로 나타난 것으로 시민이 이뤄낸 승리”라며 “세종시의 미래를 탄탄히 다져가며, 시민 대통합을 이루는데 힘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총선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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