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새누리당은 청주상당 정우택, 충주 윤진식, 제천ㆍ단양 송광호, 보은ㆍ옥천ㆍ영동 박덕흠, 진천ㆍ음성ㆍ괴산ㆍ증평 경대수 후보가 상대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정 후보는 방송 3사 출구조사에 이어 개표 과정에서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에 6~7% 차이로 꾸준한 리드를 지키며 당선했다.
윤진식 후보와 송광호 후보는 상대 민주당 후보를 30~20%의 차이로 벌리며 우세한 표차이로 재선과 4선의 영예를 안게됐다.
이번 선거에 첫 출사표를 낸 박덕흠 후보는 박빙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격차를 크게 벌렸고, 두번째 도전하는 경대수 후보는 선거 여론 조사 마지막 날까지도 열세였으나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같은 선거 결과로 충북의 정치 지형은 민주당 주도에서 새누리당으로 구도가 완전히 바뀌게 됐다.
지난 18대에서는 충북지역 총 8개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6석, 한나라 1석, 선진당 1석 등으로 민주당이 절대 다수였으나 새누리당 주도의 5대 3 구도로 정해졌다.
이에따라 오는 12월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도 이번 선거의 영향이 지속될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새로운 지역 정치 구도에 따라 여야 당선자간 정책 공조와 경쟁이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지도 관심이다.
충북=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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