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학원가 '주5일수업 특수' 톡톡

  • 전국
  • 천안시

천안학원가 '주5일수업 특수' 톡톡

국영수 중심 주말반 중ㆍ고생 몰려 즐거운 비명

  • 승인 2012-04-10 15:04
  • 신문게재 2012-04-11 15면
  • 천안=윤원중 기자천안=윤원중 기자
지난달부터 전면 시행된 초ㆍ중ㆍ고교 주 5일제 수업에 맞춰 주말반을 개설한 지역 전문 학원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10일 천안지역 학원 및 학부모 등에 따르면 주말반을 개강한 영어나 수학, 국어 중심의 학원에 수강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

실제 서울 유명강사를 초빙해 주말 수학논술반을 개설한 불당동 T학원은 평소보다 많은 중고생들이 몰려 새롭게 반편성을 계획하고 있다. T학원 관계자는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 천안뿐만 아니라 인근 다른 지역에서도 토요강좌 수강생이 찾아와 지난달에 비해 20%정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두정동 A학원도 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주말수업반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 학원은 3시간의 영어와 수학 주말 강좌를 개설해 지난 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3개반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지만 이미 현재 5개반을 편성할 수 있는 수강생이 몰려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교육계 일각에서는 주5일 수업제가 사교육 시장만 팽창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C중학교 김모 교사는 “현재 학교에서 운영하는 토요프로그램들로는 질적인 면에서 사교육을 앞서기가 결코 쉽지 않다”며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높이는데 보다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2.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3.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4.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1.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4.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5.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