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관내 양촌면 박모(71)씨가 최근 토지 문제로 이웃과 심한 다툼을 벌이던 중 부인에게 “화가나 도저히 못 참겠다. 이게 마지막 통화다”라는 전화를 하고 막걸리와 독극물 1병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했으나 긴급 출동, 생명을 구해냈다.
이에 앞서 2일 신병을 비관해 가출한 여성의 아버지인 손모(71)씨가 “딸(46ㆍ장애2급)이 극단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며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주변탐문수색 등을 벌인 결과 아산시 염치읍 모 여관에 은둔해 있는 것을 확인, 가족에게 인계했다. 또 2월에는 연산파출소 인근에 살고 있는 이모(61)씨가 갑자기 쓰러져 숨을 쉬지 않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 받은 유재봉 파출소장과 백신현 경위가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 생명을 구했다.
이 밖에도 자살을 하려고 천장에 매달려 있는 사람을 긴급구조한 것을 비롯, 남편의 외도에 불만을 품고 승용차 안에서 수면제를 복용하고 쓰러져있는 여성을 구했는가 하면, 가출한 치매노인이 비닐하우스에서 저체온 증으로 위급한 상항에 놓여 있는 것을 병원에 후송하는 등 다양한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논산=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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