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껴 둔 용돈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친구에게 의미 있게 쓰인다며 즐거워하는 서림초 학생들. |
조정민 학생은 재작년 뇌종양 판정을 받아 수술을 받았는데, 최근 척추로 전이되면서 휠체어에 앉아 생활해야 하는 형편이고, 더구나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 모금 활동은 서림초 학생회 회의에서 4학년 학생들이 아픈 친구에게 도움을 주자고 건의했고, 참석한 모든 학생들이 찬성하면서 '어려운 친구 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하게 됐다.
이병노 교장은 “요즘 어린이들이 자기주장만 앞세우고 자신의 이익만을 좇는 경향이 많은데, 우리 서림 어린이들이 뜻 깊은 결정을 했다”며 “늦었지만 우리 교직원도 흔쾌히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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