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시장 |
2일 염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은퇴하면 대전으로 가야한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은퇴 과학자, 퇴직 장교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은퇴 과학자들의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대덕특구 출연연 기관장 모임인 '세월회'의 추산에 따르면 대전지역에 1500여명의 은퇴 과학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운대나 인근 계룡대에서 전역한 퇴직 장교들도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염 시장은 “며칠 전, 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좋은 의견들이 많이 제시됐다”고 소개하며 “우선 지역 내 퇴직 과학자, 장교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활용하고 중ㆍ고등학교 학급과 1대1 결연 프로그램 운영방안 등을 검토 시행 할 것”등 구체적인 활용안까지 제시했다. 이와 함께 “퇴직자들이 갖고 있는 전문성과 축적된 경험의 체계적 활용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회관건립, 재단설립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 업무를 담당할 전담부서의 신설도 함께 검토해 보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염시장의 은퇴 과학자와 퇴직 장교에 대한 언급은 이번이 세번째다.
염시장은 자전거 도로 이용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3대 하천정비, 도심 내 연계망 확충 등으로 상당히 좋아졌지만 아직도 일부구간의 경우 불편한 점이 많다”며 “자전거 출ㆍ퇴근 등 생활형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도심 내 연계망 강화는 물론 출퇴근 이용자에 대한 인센티브 등 유인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대전정부청사와 대전시의 교류가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이츠대전 소식지 등에 정부청사 관련 소식코너를 신설해 매월 정기적으로 소개하고 대전의 맛 집, 명소 등을 담은 안내책자를 제작해 비치하고 경제산업국과 중소기업청, 과기본부와 특허청 등 관련 부서 간 정책소통 강화 등을 통해 교류를 활성화 할 것”을 주문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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