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기 고설식 양액재배시설 도입으로 부농의 꿈을 이룬 군북면 양정순씨. |
화제의 인물은 금산군 군북면 외부리 양정순 딸기재배 농업인.
양씨는 FTA에 대응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딸기 고설식 양액재배시설을 전격 도입했다.
금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당도가 높고 향이 강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지만 비닐하우스 시설에서 재배를 하다 보니 근골격계 질환을 겪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양씨는 농업인의 키 높이에 맞는 고설식 양액재배시설 시범사업(금산군농업기술센터)에 뛰어 들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딸기의 상품성이 향상된 것은 물론 허리를 굽히지 않아 근골격계 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었다.
덕분에 농가소득도 크게 향상 됐다.
지난해 토경재배시 11.5t을 생산해 75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양액재배시설 후 현재까지 11t을 생산했고 앞으로 6t을 더 생산할 계획으로 약 1억 3000만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작년에 비해 두 배의 소득을 내다보고 있다. 시범사업의 성공에 따라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충남농업기술원과 협력해 고설식 양액재배시설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올해 고설식 양액재배 시설 2000㎡를 제원면 수당리 강용구씨에게 보급하고 로열티 경감 국내육성 신품종 확대 보급(고설식 딸기육묘시설) 시범사업 1500㎡를 군북면 김정배씨에게 보급하는 등 딸기 경쟁력 향상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금산=송오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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