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 발전, 애향' 등 3대 주제를 담아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그동안 산발적으로 열리고 있는 칠갑문화제, 칠갑산장승문화제, 대치면 광금리 산꽃마을축제 등 3개 축제를 비롯 칠갑산 벚꽃길 걷기대회와 제1회 전국 제기차기대회를 추가ㆍ통합해 열린다.
칠갑문화축제가 열리는 4일전인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청양의 옛 사진전이 '그 때, 그 시절, 그 모습' 주제로 열린다.
이어 칠갑문화축제 개최 당일 27일 아침 5시 30분에는 칠갑산 산신각에서 칠갑산신제를 지낸다. 저녁 7시에는 지천백세공원에서 '환상의 마술쇼', 축하공연인 '열린 콘서트'가 개막식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제16회 칠갑문화제 행사 위주로 진행되는 다음날인 28일에는 지천백세공원에서 아침 10시부터 '제1회 전국 제기차기대회'와 다채로운 각종 무대공연 및 칠갑산반딧불이 생태관 운영 및 날리기 행사가 계획돼 있다.
같은날 대치면 광금리 산꽃마을에서는 '산꽃마을축제'가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고운식물원에서는 '고운식물원 개원 10주년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주행사장인 지천백세공원에서는 '캐리커처 그려주기, 가훈써주기, 페이스페인팅, 사주ㆍ관상 봐주기, 짚풀공예 체험, 농ㆍ특산물전, 뿌리공예 작품, 농촌교육장, 지천100리길 생태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와 전시회가 열린다. 무대에서는 '각설이 공연, 마술쇼, 통기타 연주, 한국무용, 색소폰 연주, 난타공연 등이 펼쳐지며 군민을 대상으로 '칠갑문화 노래열전' 예심과 결선이, 저녁시간에 초청가수 공연과 함께 열려 관람객들에게 즐길 거리, 볼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제14회 칠갑산 장승문화제'가 칠갑산장승공원에서 열리며 '칠갑산 장승대제', '장승깎기' 등 세부행사와 각종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아침 10시 장승공원을 출발해 장곡사 앞까지 왕복 3㎞ 구간에서 '칠갑산 벚꽃길 걷기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지천백세공원에서는 각종 무대행사와 줄다리기대회 등과 폐막행사로 충남국악공연이 계획돼 있다.
송석구 문화예술 담당자는 “올해 5개 축제를 통합해 처음 열리는 칠갑문화축제는 청양과 칠갑산의 특성을 대표하는 정예축제로 만들고자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준비해 왔다”며 “지역주민 만의 축제에서 벗어나 관광객 유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준비했다.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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