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강좌… 그리고 쉼없는 나눔

열린 강좌… 그리고 쉼없는 나눔

매년 가을 무료 '여성승마아카데미' 인기 장애인에 밑반찬ㆍ지역인재에 장학금 지원

  • 승인 2012-03-27 14:34
  • 신문게재 2012-03-28 11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한국마사회 대전지점] 문화센터·사회공헌 사업

KRA(Korea Racing Authority) 한국마사회 대전지점(지점장 최왕규)의 이웃사랑 나누기가 지역 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KRA가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에 쏟는 정성은 국가 지방 재정에 크게 기여하는 효자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더해 플러스 알파로 이미지 개선 효과를 주고 있다. KRA는 매년 대전시에 레저세, 교육세, 농특세(국세)를 포함해 막대한 세금을 납부하면서 국가 지방 재정에 크게 기여하고, 문화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다양한 문화체험 혜택을 주고 있다.

▲KRA의 문화센터=문화센터에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꽃꽂이 교실과 요가댄스교실, 탁구교실, 방과후 교실이 열리고, 목요일에는 노래교실과 탁구교실, 스포츠댄스, 방과후 교실이 주민들을 맞는다. 또 매년 가을에는 여성승마아카데미가 열려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문화강좌에는 340회에 걸쳐 2만2062명이 참여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대전에 사는 만 20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전액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경쟁률이 치열하다.

꽃꽂이 교실은 인기가 많다보니 추첨을 통해 40명을 선발한다. 꽃꽂이 교실을 찾는 여성들은 예술작품을 만들면서 집중력과 정서 순화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 노래 교실 역시 큰 인기를 모으는 강좌로 300명을 선착순 마감했다. 요가댄스와 스포츠댄스는 30명씩 선착순 마감으로 회원을 모집했다. 탁구교실은 수요일, 목요일 이틀을 오픈해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KRA 마사회 대전지점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하반기에 진행하는 'KRA 대전지점과 함께하는 여성승마아카데미'다. 매년 8월에 선착순으로 30명을 선발해 복용승마장에서 8일 코스로 시행하는데 참가자들로부터 인기가 대단하다. 8일 코스중 하루분 3만원만 내면 나머지 7일분 강습료 21만원은 마사회에서 부담한다. 여성승마아카데미는 올해도 계속될 예정이다.

▲KRA의 사회공헌 사업=KRA의 역할 중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은 바로 사회공헌 사업이다. 월평종합사회복지관에는 재가장애인과 중증장애인의 밑반찬을 지원했고, 송강사회복지관에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우리말 교육과 문화체험을 지원했다. 또 법동종합사회복지관에는 저소득층 자녀 방과후 학습,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부에는 행사비와 치료비, 동구노인종합복지관에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에는 행복나눔 푸드마켓, 장애인 시설인 동심원에는 재활치료장비를 지원해줬다. 부모 없이 살아가는 늘사랑 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서는 시청각 장비를 지원해주고, 어린이재단 대전지부에는 아동폭력예방 프로그램인 CAP를 지원했다. 또 판암사회복지관에는 어르신 연극 동아리 '박하사탕'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대덕종합사회복지관에는 여성들의 자립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이밖에 월평1동 관내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분기별 이웃사랑 기부금을 4000만원씩 지원하고, 서대전고 우수학생들에게는 상ㆍ하반기에 걸쳐 장학금 1000만원을 지원<사진>하는 등 13개 단체와 개인 420명에게 1억원을 후원했다. 이처럼 KRA는 나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경마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지원을 강화해 친숙하고 공익적인 국가 공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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