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총선의 후보 등록은 대전이 24명, 충남이 41명, 충북 26명, 세종시에 6명이 최종 등록했다. 지난 22일 72명의 후보자가 대거 등록을 완료한데 이어, 마감일인 23일에는 25명이 추가로 후보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은 평균 4대 1, 충남은 4.1대 1, 충북은 3.25대 1, 세종시는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후보 등록이 종료되면서 오는 29일 공식선거 일정을 앞두고 여야 각당의 세몰이도 본격화 되고 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25일 대전지역 6명의 후보자와 당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원을 방문했다.
민주통합당은 26일 한명숙 대표가 대전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천안함 추모 2주기 공식행사 참석에 이어 이날 오전에는 중구 중앙로 지하상가를 방문해 민심 청취에 나선다.
민주 통합당 대전시당은 본격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29일 통합진보당과 대전지역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야권연대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한 후 공식적인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 대전시당도 25일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263명으로 이뤄진 1제 19대 국회의원 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이날 오후 대전국립 현충원 참배식을 가졌다.
심대평 선진당 대표와 이인제ㆍ변웅전 의원 등 3명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한 이날 출범식에서는 “자유 선진당을 새로운 제3의 정치 세력으로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말 기간 충청권 최고 격전지로 떠오른 세종시에는 민주통합당 이해찬 상임고문과 심대평 대표가 같은 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총성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이날 이해찬 후보는 “세종시를 잘 만들기 위해선 정권교체를 해야한다”고 강조했으며, 심대평 후보는 개소식에서 자신이야말로 세종시의 진정한 사수자임을 강조하면서 “세종시를 국가대표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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