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발굴은 '경청'에서부터… 서로 존중하고 배려 결국 큰 성과로”

“아이디어 발굴은 '경청'에서부터… 서로 존중하고 배려 결국 큰 성과로”

  • 승인 2012-03-25 13:14
  • 신문게재 2012-03-26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 (주)와코 박홍래 대표 인터뷰

“상대방의 의견을 잘 듣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박홍래 대표
▲ 박홍래 대표
(주)와코 박홍래<사진> 대표은 아이디어 발굴과 관련, 이같이 말하고 “가장 큰 자산인 회사의 연구개발 인력은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 기계설계 등 다양한 전문인력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톱니를 돌리고 있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브레인스토밍(Brain Storming)'을 진행하다 보면 전혀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님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게 된다.

이러한 신선한 아이디어는 기술개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개발관련 회의 때에는 모든 팀원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전달하고, 나머지 팀원들은 발표자의 말을 경청하게 된다. 관련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에 상대의 말을 흘려 듣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해 줌으로써 타인의 아이디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박 대표는 “아이디어 회의 때 발표자는 자신이 추구하는 과정에 대한 의견을 전하고, 나머지 팀원들은 그 의견을 경청하도록 하고 있다”며 “마음을 편하게 갖고 업무를 수행할 때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술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작은 부분이라도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결국 큰 성과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을 박 대표는 이미 오랜 직장생활 경험을 통해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박홍래 대표는 “와코는 반도체 장비업계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치를 제품 하나하나에 담고 있다”며 “고객과 함께 성공하고 발전하는 것을 최대의 기쁨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더불어 '기술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회사는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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