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에 대안학급 운영 부적응 학생 끌어안기

학내에 대안학급 운영 부적응 학생 끌어안기

  • 승인 2012-03-21 14:32
  • 신문게재 2012-03-22 14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학교 특색사업을 말하다]중도일보-대전시교육청 공동기획- 인터뷰 이선원 교장

법동중에서 운영 중인 가장 눈에 띄는 사업 중의 하나는 바로 학내 대안학급 드림 클래스(Dream Class)다. 최초로 시행하는 프로젝트다.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건전한 학생문화를 정착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서다. 드림 클래스는 행동진단 표준화 심리검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한 후 학부모, 학생과의 일대일 면담을 거친다. 모든 과정을 학부모와 학생의 의사를 존중해 자발적으로 희망하는 학생만 참여한다.

담임교사는 2명이다. 오랜 경력으로 노하우가 쌓인 교사와 전문상담교사를 전격적으로 배치했고, 학교지킴이도 드림클래스 운영에 동참했다.

드림 클래스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상담교사가 상담활동과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한다. 2학년 고위험군 대상 학생을 3차례에 걸쳐 객관적인 방법으로 남녀 19명을 선정해 감성과 성장, 진로, 자치 활동 등 4개 영역의 학급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감성 영역에는 집단상담, 요리실습, 숲 치료, 감성 여행 등으로 이뤄져 자아성장을 돕고, 성장 영역에는 다양한 미술 매체를 이용해 긍정적인 자기 이해, 자기 인식을 돕고자 구성했다.

진로 영역은 자신의 적성과 진로 흥미를 파악해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직업 특강, 직업체험 등으로 이뤄져 있다.

마지막으로 자치 영역에는 주도적인 학급 운영에 대한 안건을 토의하고 주간ㆍ월간ㆍ연간 목표 계획과 평가를 통해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새로운 대안교육 프로그램인 드림 클래스는 대전교육청은 물론, 교과부와 총리실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두는 사업으로, 향후 성과 여부에 따라 전국적으로 모범사례로 전파될 가능성도 크다.

이선원 교장은 “드림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학교폭력과 비행행동을 예방하고 원활하고 건전한 또래 관계문화를 형성해 긍정적인 학교생활 태도를 보이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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