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 추억의 명소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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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 추억의 명소 한바퀴

문화ㆍ골목투어 2개코스로, 근대건축물 보존 계기 될수도

  • 승인 2012-03-20 18:07
  • 신문게재 2012-03-21 2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원도심 100배 즐기기] 대전시 원도심 투어

“대전의 추억 속으로 떠나봅시다.”

▲ 1937년 준공된 대전여중 강당<대전시  문화재자료  제46호ㆍ왼쪽 사진>과 1919년 천주교 대전 본당이 만들어진 후 1921년에 지은 대전 최초의 성당인 거룩한말씀의수녀회성당<대전시 문화재자료 제45호>.
▲ 1937년 준공된 대전여중 강당<대전시 문화재자료 제46호ㆍ왼쪽 사진>과 1919년 천주교 대전 본당이 만들어진 후 1921년에 지은 대전 최초의 성당인 거룩한말씀의수녀회성당<대전시 문화재자료 제45호>.
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원도심 투어(Tour)를 추진한다. 시는 '익사이팅(Exciting) 대전, 사람이 모이는 원도심!'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원도심에 위치한 근대건축물과 문화유산, 골목길, 맛집 등을 찾아보며 향수와 함께 미래를 그려보는 '체험과 교육이 함께하는 원도심 투어'를 운영한다.

시는 원도심 투어를 2개 코스로 운영한다. 제1코스는 '문화투어'로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알아보고 공감하는 여행이다.

국가 지정문화재를 비롯한 시 지정 문화재 가운데 코스를 결정할 예정이며, 접근도나 가치성 등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대전지역은 근대건축물이 상당수 남아 있었지만, 개발 등을 이유로 최근에 소실되거나 철거해서 없어진 경우가 있어 이번 코스 개발을 통해 보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제2코스는 '골목투어'로 골목길의 추억, 맛집, 전통시장, 지역소공연 등을 향유하는 여행으로 짜여진다. 으능정이를 비롯한 특화거리와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옛 향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원도심의 소중한 근대문화유산과 골목길의 향수를 찾아보는 테마여행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도심의 숨은 매력과 명소를 모든 세대와 계층이 즐겁게 보고, 경험하게 함으로써 찾아간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인식을,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용재 시 도심활성화기획단장은 “원도심의 따뜻한 정과 숨은 매력을 찾아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줌으로써 원도심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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