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방과후 매주 UP, 지난해부터 준비 만전”

“토요 방과후 매주 UP, 지난해부터 준비 만전”

  • 승인 2012-03-14 14:11
  • 신문게재 2012-03-15 14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방과후 학교 충남교육의 혁신을 주도한다] 인터뷰- 아산 신창중학교 윤경희 교장

지난 3일 첫 토요 방과 후 학교를 시작으로 10일 두 번째 운영을 했다.

아직은 완성된 프로그램이 아닌 맛보기 프로그램이었다. 다음 주 세 번째 운영되는 토요
▲ 윤경희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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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희 교장
방과후 학교도 협의를 거쳐 소폭 조정이 이루어질 듯하다. 학생들의 참여 과정도 3월은 프로그램 선택을 자유롭게 개방했다.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은 아직도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으며, 과정을 통해 점차 완성되고 있다.

본교의 주5일제 수업에 따른 토요 방과 후 학교는 작년 2학기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사회단체에서 제공하는 강사지원제도를 통해 전문 강사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도교육청과 아산교육지원청, 지역사회에서 계획하는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프로그램 운영은 교과 시간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해 정규교육과정을 돕고, 체험활동과 비교과 활동을 통해 진로 교육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위해 노력했다.

주 5일제 수업은 단순히 수업일수가 6일에서 5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에 따른 운영도 학생들에게 시간의 여유를 주고, 일주일 중 하루는 교실수업에서 벗어나 취미에 맞는 영역에서 친구들과 교류하고, 여행도 하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동행의 날이 되길 기대한다. 또한, 자기주도적 활동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얻게 되고, 성취감에 따른 자신감과 자아존중감은 다른 학습에 대한 전이 효과로 학습능력에 대한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토요 방과 후 학교 운영은 교사들에게 또 다른 고민을 안겨 준다. 교육과정과의 연계성과 평가, 참여하지 않는 학생은 가정에서 뭘 하고 지내는지에 대한 지도 과제도 남아 있다.

교사들은 한 달에 두 번 주어졌던 토요 휴무일이 더 바빠진 토요일로 매주 등교해야 하는 변화도 생겼다.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인성을 중시하는 교육에 대한 의식변화로 주5일제와 토요 방과 후 학교가 탄생했다. 가정교육의 중요성과 자치단체의 역할이 새로운 교육문화 형성에 필요한 요소로 부각된다. 시ㆍ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학교와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행복한 토요일 속에 학생들이 꿈을 갖고 성장하길 기대한다. 토요 방과 후를 풍성하게 지낸 학생이 그 충만감으로 다음 한 주 교과 시간도 활기차게 지내게 될 것으로 믿는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주말 산행 에너지로 다음 한 주를 활기차게 지내는 것과 같이.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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