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직원 31명과 일반인 8명은 11일 울릉도에서 빠져나올 예정이었으나 날씨 탓에 배편이 막혀 사흘을 더 머물고 13일 오후 2시에서야 울릉도에서 간신히 출발.
14일 오전부터 구청 직원 30명 모두 출근할 것으로 예상되나 국장급부터 동장과 과장까지 고위직이 지난 이틀간 자리를 비워 선임과장이 대리하거나 결재를 미루는 일이 발생하는 등 행정공백을 초래.
이 때문에 일부에선 “날씨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여행이었다”며 눈총.
-대전문화진흥원 '잡음'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이 조직갈등으로 잡음. 갈등은 지난해 11월 탤런트 출신 이효정씨가 원장으로 부임한 후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박승규 영상사업부장을 보직해임하면서 촉발.
보직에서 물러나 정부과제 책임자로 공모사업을 추진하던 박씨는 그동안 맡은 일에만 전념해 왔으나 지난 6일 이효정 원장이 정부 공모사업 책임자를 교체하겠다는 지시에 발끈.
박씨는 “최악의 경우 국비를 반납할 위기에 처해있다.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하겠다”며 반발.
문화산업진흥원측은 “박씨가 아이디어가 많아 새로운 사업을 맡기려고 했을 뿐”이라며 조직갈등은 절대 아니라고 해명.
-조달청 언론보도 '희색'
○…매년 직원 20% 이상이 신규자로 채워지고 있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지방조달청이 최근 이에 대한 언론 보도 후, 본청을 비롯한 주위에서 기대 이상의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어 희색이 만면.
황병호 청장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업무특성상 키워놓으면 외부 기관 이직 또는 본청으로 전보하는 경우가 발생해 안타까운게 사실”이라며 “도움을 요청하기보다는 어려움 속에도 이 만큼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는데, 최근 주위의 관심에 멋쩍은 느낌도 든다”며 감사함을 표시.
-대전경찰 전보인사 분분
○…대전 경찰이 장기근무자 또는 승진자의 타 경찰서 전보인사안을 놓고 공청회,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의견이 분분한 상태.
바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타서로 가기를 원하고, 상대적으로 편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전보인사를 달가워하지 않는 등 서로 다른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
여기에 장기근무자의 타 경찰서로의 전보인사안을 놓고 15년이냐, 20년이냐를 두고 말들이 무성.
이에 따라 대전경찰은 공청회와 함께 20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며 의견 모으기에 진땀. 이를 두고 한 경찰 관계자는 “조직의 인사안이 모든 조직원을 만족시킬 수는 없고 그냥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대세”라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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