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ㆍ소비 부진… 경제회복 희망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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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ㆍ소비 부진… 경제회복 희망 '싹둑'

대전ㆍ충남 1월통계

  • 승인 2012-03-13 18:21
  • 신문게재 2012-03-14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지난 1월 대전ㆍ충남지역 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해 올들어 싹텄던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대전지역 경제는 제조업 생산이 소폭 증가했지만 수출 및 소비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부진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1월중 대전지역 제조업 생산은 경공업 부문은 다소 부진했지만 전자ㆍ영상ㆍ통신장비 등 중공업 부문의 생산이 늘어나며 제조업 증가세가 1.4%를 기록, 1.2%의 전월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가 감소해 소비지수가 0.6% 감소세를 보이는 등 소비활동은 다소 위축됐다.

건설활동 역시 둔화된 모습이었다. 건축허가면적은 전월 대비 110.4% 늘었지만 건축착공면적은 46.3% 줄었기 때문이다.

1월 충남지역 경제 역시 제조업 생산 증가폭이 크게 축소되고 수출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제조업 생산은 0.5%로 전월(6.2%) 대비 증가폭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 경공업 부문의 부진이 확대된 가운데 자동차ㆍ트레일러 생산이 줄어든 탓이다.

대형소매점 판매가 줄어 소비지수는 1.9% 감소세를 나타내며 6.7% 증가세인 전월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를 나타냈다.

세종시, 내포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건축허가면적과 건축착공면적이 각각 34.7%, 97.4% 상승해 건설활동이 다소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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